[올댓차이나] 알리건강, 약국업체 65곳와 O2O연맹 설립..전국 1만여 약국 커버할 듯

이진영 2016. 5. 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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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중국의약품O2O선봉연합' 구축…100여 개 도시 커버“
"배송비 줄이고 이윤 늘어날 것"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은혁 인턴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의약품업체 65곳과 협력해 의약품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장에 뛰어든다.

30일 중국 현지 매체인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의약품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알리건강(阿里健康·AliHealth)은 지난 25일 백가혜소화(百佳惠苏禾), 덕생당(德生堂), 백초당(百草堂), 강애다(康爱多) 등 주요 약국 체인업체 65곳과 연합해 공동으로 '중국의약품O2O선봉연합'(中国医药O2O先锋联盟)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알리건강은 전국의 약 100개 도시, 1만여 개의 소매 약국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알리건강은 현재 베이징, 항저우에서 의약품 O2O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이 연맹을 통한 서비스 정식 출범 시기는 발표하지 않았다.

알리건강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품 서비스 관련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그 위에 병원, 약국, 제약사를 잇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연맹은 의약품 판매 외에 원격진료, 혈압조절, 심전도 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약국 입장에서는 요양, 보험 등의 상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다.

알리건강의 탕카이(康凯) 대표는 "약의 특성상 단순하게 약 배송 비즈니스만 한다면 주문량은 아주 적을 것"이라면서 "알리바바의 다른 O2O 서비스와 연동시켜 다른 주문 물품과 묶어 배송하면 배송 비용을 낮추는 것은 물론 이윤도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국업체들은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업무 시스템, 서비스 등에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덕색당(德生堂)과 111의약관(111医药馆) 롱옌(龙岩) 최고경영자(CEO)는 "오프라인 약국들이 현재 슬럼프에 빠져있는 가운데 알리바바가 빅데이터와 플랫폼을 이용한 상품 조합에 종합적인 해결법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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