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모바일 결제 '알리페이', 후발주자 '위챗페이' 공세에 뒷걸음질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작년 알리페이 점유율 82→68%…위챗페이 11→20%"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향후 금융 사업의 기반"
【서울=뉴시스】 이진영 · 김주아 기자 =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결제시장인 중국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는 알리페이(支付宝·Alipay)가 후발주자인 위챗페이(微信支付·위쳇즈푸)이 공세에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은 간편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로 모바일 결제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알리페이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 82%에서 지난해 68%로 1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중국 최대 메신저 및 게임업체인 텐센트의 위챗페이 점유율은 2014년 11%에서 지난해 20%까지 2배 가까이 뛰었다.
텐센트는 알리페이를 따라잡기 위해 월간 실사용자(MAU) 7억6200만 명에 이르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적극 활용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해외 가맹점을 늘려왔다.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알리페이에 맞서기 위해서다.
이에 대응해 알리바바도 알리페이를 중심으로 택시, 음식 배달, 병원 진료, 스마트주차, 체육관 이용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시장에 양사가 목매는 이유는 결제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얻는 대량의 데이터를 자산 관리, 자금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금융 관련 자회사들은 이미 대출, 머니마켓펀드(MMF) 등의 투자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한편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미국을 제치고 지난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지난해 2350억 달러(약 278조원)로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2310억 달러(274조원)를 기록, 42%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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