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박스권 장세 속 1970선 하회

백지수 기자 입력 2016. 5. 28. 13:36 수정 2016. 5. 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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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5월23일~27일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주말시황]5월23일~27일]

5월 넷째주(23~2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주중 한 때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3개월 만에 1940선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한 덕분에 이내 1970선 근처까지 지수를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코스피지수는 지난 20일 대비 21.5포인트(1.1%) 하락한 1969.17로 보합 마감했다.

지난주 1950선 아래로 밀려났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 증시 상승 마감 소식과 기관 순매수에 1950대에 재진입했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지난 2월29일 이후 처음으로 1940선을 하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에 앞서 6월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다 KDI(한국개발연구원)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악영향을 미쳤다.

1930대까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25~26일 박스권 장세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에는 1970 바로 턱밑인 1969.17를 기록하며 5월 넷째주를 마감했다.

5월 넷째주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2332억원을, 외국인이 226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이에 비해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량보다 많은 5965억원을 개인이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를 보합세로 이끌었다.

이번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8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한미약품(581억원) SK이노베이션(522억원) 등을 5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지난 27일 상장한 용평리조트를 가장 많이 팔았다. 기관의 용평리조트 순매도대금은 655억원에 달했다. 이번주 중 거래일이 하루뿐이었지만 공모에 뛰어들었던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대량 매도되면서 주중 가장 많은 순매도 규모를 기록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SK하이닉스였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749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LG이노텍(710억원) NAVER(400억원) 만도(356억원) 롯데케미칼(336억원) 순으로 외국인의 순매수량이 많았다.

다만 외국인은 현대모비스를 364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주 중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선 종목이다. 이밖에 외국인은 GS리테일(302억원) LG화학(275억원) 현대차(259억원) 등도 팔았다.

지난 20일 대비 코스피시장에서는 영남권 신공항 테마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영화금속으로 한 주 간 49.3%가 상승했다. SWH도 코스피 종목 중 세번째로 큰 42.8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중 상장한 용평리조트의 계열사 일신석재도 47.29%의 오름폭을 나타내며 코스피 종목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업구조조정 종목들이 코스피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TX가 40.95%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같은 그룹 계열의 STX중공업이 30.18% 하락해 그 뒤를 이었다. 동부제철도 지난 주말 대비 27.22% 하락 마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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