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외인 현선물 순매수에 1970 턱밑

송선옥 기자 2016. 5. 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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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상장 첫날 상한가.. 반기문 테마주 약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용평리조트, 상장 첫날 상한가... 반기문 테마주 약세 ]

코스피 지수가 27일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장중 1970대로 껑충 튀어 올랐으나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1970대 탈환에는 실패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1960선을 하회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띠면서 SK이노베이션 S-Oil 롯데케미칼 등이 상승세를 이어간 이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용평리조트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과 다음주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내달초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 미국 금리인상 이슈와 중국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돼 있다”며 “다음주는 하락변동성 확대 경계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평리조트, 상장 첫날 상한가=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11포인트(0.62%) 오른 1969.17로 장을 마쳤다.

1970선에 다가갔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798만주, 4조8140억원으로 전일 5억55926만주, 5조1038억원에 못 미쳤다.

사흘째 ‘사자’인 외국인이 148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5억원, 9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754억원 순매수 등 전체 724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7계약, 234계약 순매수인데 반해 기관이 600계약 순매도했다.

업종 중에서는 기계가 2.80% 오른 가운데 종이목재 화학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보험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08% 내린 128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수로 6.11% 급등한 가운데 삼성물산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POSCO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NAVER 기아차 등이 내렸다.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S-Oil 등 정유 화학주가 3~6%대 상승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에 진정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나흘만의 상승이다. 한진해운도 20.78%대 올랐다. 업계 등에 따르면 해외 선주들과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용선료 인하 협상이 막바지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평리조트가 시초가 9000원대비 2700원(30.00%) 오른 1만1700원을 기록하며 상장 첫날 ‘화려한 상한가’를 맛봤다. 용평리조트의 공모가는 7000원이었다.
용평리조트의 급등으로 관계사인 일신석재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일성건설이 7.62% 올랐다.

용평리조트는 세계기독교통일재단 등이 2750만주(57%)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기독교통일재단은 이와 함께 일신석재 지분 58.68%를 보유하고 있다.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세운 글로벌피스재단(GPF)이 일성건설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가시화로 급락했던 STX 관련주들이 반등했다. STX가 5.53% 상승했으며 STX중공업과 STX엔진이 각각 17.27%, 6.68% 올랐다.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5.68% 상승했다.

용평리조트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로 516개 종목이 상승, 290개 종목이 하락이다.

◇반기문 테마주 약세=코스닥 지수는 3.60포인트(0.52%) 오른 691.54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억원, 73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이 20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코미팜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등이 1%대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SK머티리얼즈가 2.61% 상승했다. CJ E&M 컴투스 GS홈쇼핑 등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 급등세를 연출했던 반기문 테마주가 약세다. 보성파워텍이 6.17%대로 밀렸으며 일야와 씨씨에스는 각각 2.80%, 7.73% 하락이다.

616개 종목이 상승, 45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1.1원 내린 1179.3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95포인트(0.39%) 오른 242.15로 마감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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