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 회복세 뚜렷..1분기 GDP 0.6% 증가(종합)
4월 인플레율 -0.2%…디플레이션 우려 심화
고용여건 호전으로 실업률 하락세 지속…3월 10.2%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29일 유로존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0.3%와 시장예상치 0.4% 증가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유로존 경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1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 증가했다.
EU 28개국 전체의 1분기 GDP는 0.5% 증가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작년 1분기에 0.5%로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후 2분기에 0.4%, 3, 4분기에 연속 0.3%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인플레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함에 따라 디플레이션 우려를 심화시켰다.
유로스타트는 4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2%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인플레율이 지난 2월 -0.2%, 3월 0.0%를 기록해 디플레 우려가 제기된 데 이어 이번 달에 다시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정책이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로존 실업률은 고용시장 여건이 호전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3월 실업율은 10.2%로 4년반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월보다 0.2% 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2011년 8월 이후 4년 반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이라고 유로스타트는 전했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2013년 중반에 12%로 정점을 찍은 이래 더딘 속도지만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고용시장 여건을 호전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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