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내 몸을 지키는 건강관리법 3선

2015. 6.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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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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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됐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음식도 빨리 상한다. 식중독에 시달리기 쉽다. 지나친 냉방 등으로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에도 흔하게 걸릴 수 있다. 우울한 날씨에 과도하게 술을 마셔 건강을 해치기도 쉽다. 이럴 때 중요한 게 건강관리다. 장마철에 알아둬야 할 건강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①술을 조심하라

장마철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쉽게 짜증이 난다.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침울한 기분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환경 탓에 많은 사람들이 술을 찾기도 한다. 비 오는 날이면 '파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시작한 술이 과도한 음주로 이어지는 현상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짜증이 나거나 우울한 기분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평소 때보다 심장 박동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심장 및 혈관 계통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심근증,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심장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당뇨, 고혈압, 심장 및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론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②냉방도 요령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피부에서 느끼는 불쾌감을 크게 하기 때문에 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쉽게 찾게 만든다. 하지만 과도한 냉방은 오히려 피로감을 높이거나 감기 등을 부를 수도 있다. 냉방병은 실내와 외부 온도가 5도 이상 차이가 날 때 생긴다. 특히 에어컨에서 나오는 냉기가 몸에 직접 닿으면 냉방병에 더 잘 걸린다. 가정용 또는 소형 점포용 냉방기가 중앙 집중 방식보다 냉방병을 일으키기가 쉽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에어컨 등을 쓸 때에는 냉방보다는 환기에 중점을 두고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해야 좋다. 냉기가 나오는 방향을 사람이 모여 있지 않은 쪽으로 하고, 한참 더울 때 잠시 강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약하게 여러 시간을 틀어놓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25도 이하로 낮추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방을 하는 사무실에서는 지나치게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긴소매 옷이나 덧옷을 입도록 하고, 특히 관절염이 있다면 무릎 덮개로 관절을 덮어 냉기에 관절이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③식중독은 경계 대상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진다. 이 때문에 날 음식이나 소독이 되지 않은 물은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 가운데는 독소를 분비하는 것도 있는데, 이 독소는 끓여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관리나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리는 되도록 깨끗한 손으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바로 해서 곧바로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음식을 냉장고에 넣어 두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냉장 보관을 하면 세균 증식이 느려지기는 하지만 완전히 멈추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다행히 식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설사가 사흘 이상 계속되거나, 고열이 있거나,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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