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집안정리도 자격증 시대..반려동물 장례도

안재용 기자 2016. 2. 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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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해설가·반려동물 관리사.. 이색 자격증으로 '스펙 업'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숲 해설가·반려동물 관리사... 이색 자격증으로 '스펙 업']

여가와 취미, 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갖가지 이색 자격증이 등장하고 있다.

숲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전달해주는 숲 해설가 자격증이나 반려동물 교육을 담당하는 반려동물 지도사 자격증이 그 예다.

이 밖에도 종이접기에 대한 전문지식을 취득하는 종이접기 자격증이나 집안의 물건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에 대한 정리수납 자격증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사진=산림청

◇알고 보면 더 아름다운 숲, '숲 해설가 자격증'=숲 해설가란 숲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 위치한 수목원과 휴양림, 공원 등지에서 방문객들이 숲을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해 주는 사람을 말한다.

숲 해설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약 4개월간(170시간 이상)의 숲 해설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숲 자체에 대한 지식인 산림생태계와 방문객과의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이 주요 과목이다. 안전교육은 필수다.

실제로 숲해설가 자격을 취득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다. 숲 해설사들은 지역에 따라 월 150만원 내외의 임금을 받고 있다.

한국숲해설가협회 관계자는 "숲 생태계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면 누구나 숲 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다"며 "기본적인 체력은 필요하지만 둘레길이나 수목원 등 평탄한 곳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NAVER 지식백과

◇늘어나는 애견 가구, 반려동물 관리는 누가?=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 비중이 약 21.8%로 다섯 집 중 한 집이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수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의 교육이나 번식, 장례사업 등 관련 사업분야도 늘어나는 추세다.

반려동물관리사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로 동물 수입검역과정과 동물학대방지, 반려동물 입양 희망자에 대한 교육, 반려동물 교육 등을 담당한다.

동물의 행동과 의사표현을 분석해 교정하고 반려동물과 주인간의 상담을 통해 보다 나은 관계를 구축하도록 돕기도 한다.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나 반려동물 장례 지도사 등 세분화된 직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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