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불여일체험(23)] 옥소 스파이럴라이져..과일·채소 넣고 돌리면 면발로 나오네

이보미 2016. 10. 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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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칼날로 굵기 조절씻어서 넣기만 하면 돼손질 시간 줄어들어 편리

3개 칼날로 굵기 조절
씻어서 넣기만 하면 돼
손질 시간 줄어들어 편리






몇년 전 웰빙 열풍에 샐러드 드레싱이 소스류의 강자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집에서도 생채소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샐러드 드레싱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맘 때 기자의 부친도 '건강을 위해 생채소를 많이 먹겠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양배추였다. 칼질이 서툴렀지만 '효심'을 발휘해 처음에는 양배추를 정갈하고 먹기 좋게 얇고 일정하게 잘랐지만 하다보니 길이나 굵기가 제각각이 되버렸다. 기자 또한 한동안 열심히 잘라서 출출할 때마다 소스와 함께 먹었지만 더 이상 양배추를 사들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아삭한 식감이 좋았지만 계속 먹다보니 질렸고, 손질하는 시간 또한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파프리카, 오이, 당근 등 조리없이 먹을 수 있는 다른 채소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와중에, 주방용품 브랜드 '옥소'가 과일이나 채소를 다양한 모양과 식감으로 즐길 수 있게 한 '스파이럴라이져'를 내놨다는 소식을 들은 후 직접 체험해봤다.

스파이럴라이져는 일명 '돌돌 채칼'로 과일이나 채소를 푸드홀더에 고정시킨 후 손잡이로 돌려서 재료를 깎는 채칼이다.

그동안 돌려깎는 방식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 방식은 대부분 재료를 도구에 넣고 직접 돌리는 수동식이다보니 손에 힘이 많이 갈 수밖에 없었다.

반면 이 제품은 채소나 과일을 푸드홀더에 끼고 손잡이를 돌려주면 강판의 모양에 따라 면발 모양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체험해 본 테이블 스파이럴 라이져의 가장 큰 매력은 손질의 간편함과 슬라이스 형태의 다양함이다. 이 제품은 얇은면 스타일의 칼날(연두색), 리본컷 칼날(빨간색), 굵은면 스타일 칼날(오렌지색) 등 총 3개의 칼날로 구성됐다. 세가지 칼날은 하나의 보관함에 수납할 수있다. '스파이럴라이져'의 바닥면은 둥근 고무로 붙어있어 바닥에 밀착됐다. 여기에 옆에 있는 바닥 고정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면 완전히 지면과 붙어 손잡이를 돌리는 동안 몸체가 흔들리지 않았다.

먼저 녹색 칼날을 본체에 넣고 호박을 푸드홀더에 고정시킨후 손잡이를 돌리자 호박이 스파게티면 형태로 형태로 돌돌 말리며 나왔다. 면의 굵기는 대략 0.3㎜ 정도였다.

굵은 면 형태로 나온다는 오렌지 칼날에는 당근을 넣어봤다. 평소 당근은 얇게 썰기가 쉽지 않은데, 굵은면 형태로 돌돌말리며 나오기 시작했다. 직접 재보니 굵기가 대략 0.5~0.8㎜ 정도였다. 빨간색 칼날에는 속이 빈 파프리카와 호박을 넣어봤다. 파프리카는 속이 비어서 둥글게 잘려나왔지만 호박의 경우 마치 '회오리 감자' 모양으로 길게 잘려나왔다.

재료를 3분의 1크기로 잘라 끼워 넣은 뒤 돌리니 크게 힘을 주지 않아도 설명서의 모양대로 재료가 쉽게 손질이 됐다. 가끔 헛돈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이 때는 재료가 칼날에 제대로 맞닿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면서 돌릴 필요가 있다.
이 제품은 특별한 어려움없이 똑같은 재료도 각기 다른 모양과 굵기로 뽑아내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단단한 채소를 얇게 뽑아낼 수 있어 생 채소를 쓰는 샐러드나 비빔밥의 재료수를 늘릴 수 있고, 길게 뽑아낸 채소면이 밀가루면을 대체하는 등 응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을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 후 세척은 쉽다. 이 제품은 큰 틀인 몸체를 제외하고 칼날, 손잡이, 푸드홀더 등이 모두 분리된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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