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새가 된 듯.. 드론으로 바라본 세상

한국일보 입력 2014. 8. 22. 15:08 수정 2014. 8.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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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동영상]

한 남성이 드론을 날려 나이아가라 폭포를 촬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최근 '1박2일', '정글의 법칙', '꽃보다 청춘' 등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하늘 위에서 비행기를 타고 찍은 것 같은 영상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치 내가 새가 된 듯 탁트인 풍광을 미끄러지듯 날면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런 장면은 어떻게 찍는 걸까. 바로 무인비행기 '드론(Drone)'을 활용하는 것이다. 원래 드론은 미군이 개발한 첨단 군사 무기였지만 최근에는 그 활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취재현장 뿐만 아니라 월드컵 심판, 그리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드론을 택배 서비스에 활용하겠다고 밝혀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예술가와 사진가들이 드론을 활용해 자신의 작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세상 곳곳의 모습을 새의 눈으로 담은 놀라운 영상들을 소개한다.

1. 제주의 장관을 담은 영상

이 영상를 보면 왠지 모를 감동과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섬 제주가 음악과 함게 또다른 장관을 선보이며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영상은 반드시 소리를 함께 들어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영상은 처음 다소 고요하게 시작하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그린다. 성산일출봉(0분 45초)에서 시작해 에메랄드 빛깔의 바닷물(1분 45초), 중문, 협재, 우도 등 주요 관광지들을 차례로 보여준다. 그러다가 점차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1분 40초쯤부터 볼 수 있는 바다와 절벽 위의 모습은 혼자 보기 아까워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이다. 영상은 마지막까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제주의 모습을 더 아름답게 담고 있다.

2. 축구의 나라 브라질 엿보기

예수상으로 유명한 브라질 도시 리오네데자루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이 영상은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 제작됐다. 브라질 국민들의 축구 사랑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영상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항상 축구공을 끼고 있다. 1분 23초짜리 영상으로 리우데자네이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3.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는 다른 시각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에 드론이 찾아갔다. 폭포줄기에서부터 전경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은 폭포의 웅장함과 거대한 스케일 느끼게 한다. 특히 1분 45초와 3분 55초에 폭포 위 하늘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이 영상의 백미다.

4. 폭발하는 화산을 근접해서 보기

영상은 움직임 없이 정적이지만 폭발하는 화산의 모습은 한 번 쯤 볼만 하다.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야수르 화산(Yasur)에서 촬영됐다. 아수르 화산은 세상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활동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힘든 화산의 모습을 드론 영상을 통해 가까이서 보자.

김상우 인턴기자(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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