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답장 시간으로 본 심리

한형직 2014. 9. 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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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톡2030]

호감 있으면 女 10분, 男 9분

호감 없으면 女 33분, 男 44분

모바일 시대에서 썸의 주무대는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다. 썸남과 썸녀의 심리가 궁금한 이들을 위해 모바일앱 시장에는 카카오톡 대화를 기반으로 감정을 분석하는 앱도 나와 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텍스트앳'은 최근까지 60만여명으로부터 12억여개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분석해 자신에 대한 상대방의 호감도 등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스트앳은 상대방 마음을 알아보는 중요한 기준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답장 시간을 내세웠다. 텍스트앳이 지난달 1일부터 이틀간 10~30대 앱 사용자 9만2,400여명을 분석한 '감정에 따른 답장시간 차이'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호감이 있는 이성에게 여성보다 더 빨리 답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여성은 매우 관심이 있는 상대방에게는 10분,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33분의 평균 답장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호감도에 따라 3.3배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여성보다 차이가 컸다. 남성은 매우 관심이 있는 상대방의 경우 9분의 답장시간이 걸려 여성보다 빨랐지만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무려 44분이 걸려 4.8배의 차이를 보였다.

택스트앳 관계자는 "남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호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답장을 한다는 것이고 여자는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무한정 답장을 지체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형직기자 hj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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