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의 인간극장] 일본의 요시다 쇼인 (1830~1859)
2015. 5. 22. 19:00
[한겨레]
일본에서는 평이 괜찮다. 길지 않은 일생 동안 제자들을 키워냈고, 이들이 훗날 메이지유신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을 침공하자는 '정한론'에 관련된 인물이다.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거북하다. 아베 총리가 그를 존경한다고 밝힌 일도 영 마뜩잖다.
반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가 죽고 수십년이 지나 그 제자들이 일본을 제국주의 국가로 만들긴 했다. 하지만 요시다 자신은 도쿠가와 막부의 거대 권력에 맞서다 억울하게 죽임당한 사람이다. 일본 사람 입장에서는 지사로 보일 것이다.
근현대사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의 인식은 다르다. 풀어야 할 앙금이리라. 쉽지 않다. 우선 첫발부터.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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