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1조원 짜리 일상(?) 즐기는 '인스타창업자'의 인스타그램

2016. 7. 24. 07: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윤현종 기자] 혹시 ‘인스타’ 하시나요. 요즘엔 뒷글자 ‘그램’을 빼고 부르는 게 대세입니다. 바로 인스타그램이죠. 즉석이라는 뜻의 ‘인스턴트(Instant)’와 전보를 보낸다는 뜻의 ‘텔레그램(Telegram)’을 합성한 이름입니다. 이젠 페이스북과 함께 사실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출범 6년이 지난 현재, 5억 명 이상이 인스타그램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으로 가장 빛을 본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만든 공동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입니다. 이제 서른 셋이 된 그는 4년 전 페이스북에 회사를 넘기고 10억달러를 벌었습니다.

서른도 되기 전 우리 돈 1조원 이상을 챙긴 그는 지금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요. 여전히 최고경영자(CEO) 직함을 달고 있는 인스타그램 창업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봤습니다.


▶ 게재일:2015년 11월 5일
▶ 상황:지난해 10월 31일, 그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반려자 이름은 니콜 슈워츠(Nicole Schuetzㆍ사진 오른쪽)입니다. 이젠 시스트롬으로 성(姓)을 바꾼 그 역시 청정에너지 투자기업 수트로(Sutro)의 CEO입니다.

최고경영자 끼리의 결혼은 흔치 않은 행사입니다. 한국에선 비공개로 식을 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시스트롬은 당당히 웨딩마치 사진을 올리며 기쁨을 한껏 표현합니다.

“이 사람과 결혼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 게재일:2016년 2월 10일
▶ 상황:사진만 봐도 답답한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미 캘리포니아 주 하프 문(Half Moon) 해변입니다. 빛나는 태양 아래 바다 전망을 즐기던 시스트롬은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린 뒤 아래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제가 캘리포니아에서 살기 좋아하는 이유를 되새겨 준 오늘입니다”


▶ 게재일:2016년 2월 26일
▶ 상황:시스트롬의 표정이 상당히 공손해 보이는군요. 16일 뒤, 그는 이탈리아로 일상의 무대를 옮깁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오른쪽)을 예방했죠.

스스로도 상당히 감격스러웠는지 시스트롬은 이 사진을 올리며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회적인 회사 홍보(?)도 빼 놓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교황과 ‘이미지의 위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미지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수단입니다”

아시다시피, 인스타그램 서비스의 핵심적 가치는 ‘이미지 공유’입니다.


▶ 게재일:2016년 5월 25일
▶ 상황:자수성가 부호 시스트롬이 또 다른 자수성가 형 부자를 만났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브루넬로 쿠치넬리(사진 가운데)입니다. ‘캐시미어의 제왕’으로도 불리죠. 25세가 되던 1978년 은행서 550달러를 빌려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회사를 만든 그는 2012년 회사를 증시에 올려놓으며 크게 성공했습니다.


▶ 게재일:2016년 6월 3일
▶ 상황:서두에 말씀 드렸듯, 몫돈을 받고 회사를 판 창업자는 여전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는데요. 선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 공동창업자 비놋 코슬라(Vinod Khoslaㆍ사진 왼쪽)의 초청으로 한 공개 행사장에 참석해 대담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스트롬은 “비놋은 제게 훌륭한 친구이자 멘토가 됐습니다. 초대해줘서 고마워요!”라고 코멘트 했습니다.


▶ 게재일:2016년 7월 14일
▶ 상황:지난 6월 하순, 인스타그램은 새 기록을 세웁니다. 월간 충성 사용자 수가 5억 명을 넘겼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타 다른 ‘숫자’들도 속속 집계돼 나왔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공유되는 사진만 하루에 9500만장입니다. 매일 체크되는 ‘좋아요’ 수는 35억 개입니다.

시스트롬은 이 순간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연예잡지 ‘헐리우드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표지모델이 된 것인데요.

같이 사진 찍은 사람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시스트롬 왼쪽에 있는 여성은 팝 가수 셀레나 고메즈인데요. 바로 인스타그램 세상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를 가진 인물입니다. 고메즈의 팬은 8500만명이 넘습니다. 인스타그램 대성공에 미 연예인들이 크게 공헌(?)했음을 알려줍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시스트롬과 그의 ‘피조물’은 앞으로 얼마나 더 흥할까요. 2010년대 한 획을 그은 것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factis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이진욱 고소여성 A씨 심경고백 “진실은 있다”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박지원 “禹수석 아들 외박 때도 마세라티 타, 물러나야 가족망신 안 당해”
박 대통령 아이돌 정채연과 묘한 닮은꼴
이수민, 아담 체구에 폭발하는 볼륨감…완벽 몸매
제3호 태풍 ‘미리내’, 한반도 영향 미칠까?
정형돈 ‘무도’ 하차, 이미 예견? “난 끝까지 솔직하지 못할 듯”
삼성 홈구장에 나타난 ‘좀비떼’
이진욱 고소 여성,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 ‘거짓’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