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노르웨이 '억만장자' 난민에 호텔방 5000개 제공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천예선ㆍ민상식 기자]초유의 유럽 난민유입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억만장자들도 난민 구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르웨이 유명 호텔 체인 대표 페터 스토르달렌은 난민들을 위해 호텔방 5000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르달렌은 순자산 15억3000만달러(1조8150억원)를 보유한 노르웨이 7번째 부자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 최대 호텔 체인 ‘노르딕 초이스 호텔’을 운영하는 스토르달렌은 난민들에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방 5000개 지원을 노르웨이 이민국에 공식 제안했다.
스토르달렌은 이번 난민 사태와 관련해 “세계는 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인류애의 위기를 목도하고 있다”며 “중동사태로 인한 비극을 나몰라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난민들 가운데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가 끼어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나는 물론이고 호텔 직원들이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그런 걱정이 잘 곳과 쉴 곳 없는 난민들을 돕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난민을 거리에서 자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토르달렌이 난민들에 안식처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자신이 보유한 호텔을 난민에게 개방해왔다. 지난주에도 최소 50명의 난민이 오슬로 외곽에 있는 가르데모엔 공항 퀄러티호텔 35개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스토르달렌의 호텔에 묵은 난민들은 다음날 아침 경찰 안내에 따라 이민국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원하면 이틀 정도 더 머물 수 있고 의료진의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스토르달렌은 “난민 문제는 당국이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안식처 없이 들어오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이번 사태에 완벽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유입된 난민 수는 35만명을 넘었다. 같은 기간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한 난민은 2640명에 달한다. 노르웨이에서만 지난 8월 2313건의 난민 신청이 쇄도했다.
앞서 이집트 억만장자 나기브 사위리스는 지중해 섬을 사들여 난민촌을 건설하겠다고 밝혔고, 터키 출신 부호 함디 울루카야는 자산 13억달러를 난민 구제에 쾌척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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