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황사철 '호흡기 건강' 지키기

의학전문기자 2015. 4. 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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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합세하면서 수도권의 공기 질이 다시 나빠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17일, 중국에서 발생한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포함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며 외출 시 황사마스크 착용 등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할 이가 호흡기질환자입니다. 미세먼지가 사람의 폐·기관지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병을 일으키고 악화시킬 뿐 아니라 면역체계까지 무너트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는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엔 황사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혜정 교수는 "황사 철에는 마스크 사용을 생활화하고 외출 후 손과 얼굴, 눈, 코 등 외기와 접촉한 부위를 깨끗이 씻는 것이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호흡기 건강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물론 음식물 관리도 중요합니다. 원산지 표기를 꼼꼼히 살피고 가능한 한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면역력을 높인다고 기존의 식단을 모두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면역력 강화를 바란다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되 필요한 음식을 충분히 먹는 방법이 더 권장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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