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휴가 후유증 극복하려면

의학전문기자 2014. 8. 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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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구강점막과 입술 주위가 헐었다, 계속 배가 살살 아프고 소화가 잘 안 된다….

최근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들입니다. 바캉스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속칭 휴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휴가 후유증은 대개 휴가기간 동안 다소 느슨하게 풀어진 수면주기 등 생체리듬의 교란으로 생깁니다.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듯한 일상생활에 다시 적응하자니 몸이 삐걱대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최민규 교수는 "혼란에 빠진 생체리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지기 마련이지만, 몇 가지 방법을 쓰면 더 빨리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최 교수가 제안하는 휴가 후유증 최소화 생활지침 3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수면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복귀 후 적어도 3∼4일간은 자명종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자도록 노력해야 생체리듬도 빨리 회복됩니다.

둘째, 침체된 신진대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천연 비타민 보급이 보약입니다. 제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필요하다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종합비타민제를 사 드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휴가 내내 놀거나 쉬기에만 전념하기보다 하루나 이틀 전 미리 집으로 돌아와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면 휴가 후유증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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