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美 미시건 "자동차 해킹하면 종신형 추진"

최대식 기자 2016. 7. 29. 13: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앞유리에 갑자기 세정액이 뿌려지면서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습니다.

음악 소리가 커지고 운전대가 저절로 움직이면서 차량이 도로 밖으로 내몰리기도 합니다.

[멈춰요, 멈춰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모두 해킹으로 가능한 일들입니다.

[데이비드/美 도로교통안전국 팀장 : 조종장치나 브레이크, 속도 기기를 통제할 수 있는 첨단 안전 시스템이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자율주행 차량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해킹 방지는 자동차업계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됐습니다.

[스테판/UC 샌디에이고 교수 : 해킹의 위험이 본격화되기까지 자동차 업계는 남은 5년에서 10년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미시간 주에선 자동차해킹 범죄자를 중형에 처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의도적으로 파손하거나 통제할 목적으로 차량의 전자시스템에 접근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최고 종신형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법이 통과된다 해도 해킹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기술적 방어 체계가 갖춰질 때까지 엄격한 처벌로 자동차 해킹 범죄를 막겠다는 시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최대식 기자dscho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