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나홀로族과 일하기 힘들어' 49%
[ 강현우 기자 ] 직장 내 '나홀로족'은 왜 생겨나고, 그 영향은 무엇일까.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달 27~29일 직장인 500명을 상대로 '나홀로족'에 대해 모바일 설문을 했다. '우리 회사에 나홀로족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4.8%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답은 소수였다.
'당신은 회사 내서 나홀로족인가'라는 질문에는 78.4%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 수치는 남성(78.7%)과 여성(78%)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50대 답변자의 82.8%는 '나는 나홀로족이 아니다'고 부정한 반면, 30대 응답자의 72.4%는 '그렇다'고 선선히 답했다. 30대는 스스로를 나홀로족으로 규정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반면, 나이가 들수록 나홀로족이라는 인식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홀로족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답변이 57.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답은 전문직(67.5%)과 엔지니어 등 전문기술직(62.1%) 등에서 많이 나왔다.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해 '나홀로족이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은 18.6%였다.
나홀로족과의 원활한 업무 협조 여부에 대해서는 '가끔씩 잘 되지 않는다'(49%)와 '전혀 안 된다'(4.4%)는 등의 부정적인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전혀 문제없다'는 답은 19.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나홀로족이 생기는 이유로는 35.4%가 나홀로족의 의사소통능력 부족을 꼽았고, 대인관계 기피 등으로 자발적으로 나홀로족이 된다는 의견도 28.4%에 달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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