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카타르 도하 10mm비에도 '水難'

김리안 기자 2015. 11. 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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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수도 도하에 24일 오전부터 이틀간 비가 내려 도시 곳곳이 침수되고 일부 학교가 휴업하는 등 때아닌 ‘물난리’가 났다. 이틀간 강수량은 10㎜로 폭우는 아니지만 도하의 1년 평균치(75㎜)를 고려하면 상당한 양이다. 특히 10월부터 연말까지 카타르에선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라는 점에서 이번 비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비로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 건물도 수해를 입어 항공편이 지연되기도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불과 며칠 전 기우제를 지낸 뒤 비가 갑자기 왔다는 점이다. 카타르 왕실을 비롯해 각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선 19일 이슬람의 오랜 관습에 따라 ‘이스티스카’라는 비를 기원하는 기도 의식을 치렀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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