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성탄절 구유'에 갓난아기 버려져.. 경찰 수사

김리안 기자 2015. 11.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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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성당에서 예수의 탄생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갓난아기가 버려졌다. 뉴욕 지역 언론들은 25일 뉴욕 퀸스의 한 성당 안에 설치된 구유 속에서 지난 23일 오후 갓 태어난 남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교회의 단상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수 탄생의 상황을 그리는 모형들이 설치되고 있었다. 교회 관리인은 이날 빈 구유를 들여놓고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와 보니 그 속에서 아기가 울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태어난 지 4∼5시간 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는 건강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말했다. 교회에 설치된 카메라에는 한 여성이 아기를 타월에 싸서 교회로 들어왔다가 빈손으로 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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