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美 11세 소년, 아빠 총으로 8세 이웃소녀 총격 살해

김리안기자 2015. 10. 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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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오리건주의 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발생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에서 다시 총기 규제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세 소년이 이웃에 사는 8세 소녀를 총으로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화이트파인에 사는 한 소년은 지난 3일 이웃에 사는 8세 소녀에게 개와 놀 수 있느냐고 물었다가 거절당하자 집에서 부친 소유의 12구경 권총을 들고 와 소녀에게 쐈다.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진 소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이 소년을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해 유소년 시설에 수용했다. 총기 유통과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일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어이없는 어린이 총격 살해 사건으로 총기 규제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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