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중국에 '짝퉁' 골드만 삭스 등장
○…중국에서 온갖 가짜 유명 브랜드 제품에 이어 이제는 가짜 은행까지 등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중국 선전(深)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사명이 거의 비슷한 회사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선전) 파이낸셜 리싱(Goldman Sachs (Shenzhen) Financial Leasing Co.)은 미국계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Inc.)과 영어 사명은 물론 글자체까지도 거의 같다. 이 회사는 중국어로도 '까오 성'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
전화를 받은 이 회사 직원은 미국의 골드만삭스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자사 이름에는 '(선전)'이 들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골드만삭스는 선전의 회사와는 무관하며 이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 야구·스모 여성팬 급증
○…야구, 프로레슬링, 스모 등 일본 프로 스포츠계에서 여성 관객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요코하마(橫濱) 베이스타스는 시즌 한때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가 막판 하위권으로 떨어졌지만 여성팬들이 급증한 덕에 '휘파람'을 불고 있다. 홈경기에 맞춰 '여성 축제'를 개최한 최근 토요일 경기에는 약 2만9000석을 꽉 채운 팬들 가운데 여성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니혼(日本)대학 예술학부의 사토 아야코(佐藤綾子) 교수는 "초식남(연애에 소극적인 남성)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은 링, 스모판, 그라운드에서 '진짜 사나이'를 찾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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