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구치소 금연에 수감자들 난동

김리안기자 입력 2015. 7. 1. 15:21 수정 2015. 7. 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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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구치소가 금연 조치를 하자 이에 반발하는 수감자들의 난동이 15시간 동안 이어져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라벤다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서 전날 일부 수감자들이 난동을 일으켰다. 약 300명의 수감자들은 쇠 막대기 등으로 건물 유리창과 문을 부수고 불까지 질러 구치소 직원 200명이 급히 피신했다. 당국은 늦은 밤까지 이들의 파괴 행위가 멈추지 않자 1일 새벽 3시쯤 최루가스를 쏘며 무장 경찰과 경찰견을 투입했다. 이번 난동은 빅토리아주 전체 차원에서 시행되는 교도소와 구치소 내 금연 조치를 하루 앞두고 일어났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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