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레이더] 수급과 재료 중국에 달렸다

2012. 4.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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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횡보로 변한 코스피가 두 달째 게걸음이다.

게걸음 장세에는 시장제도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14조원어치나 발행된 ELS는 주가 상승 시에는 주식 매도, 하락 시에는 주식 매수로 헤지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룬다. 그 반대 성향인 ELW가 시장에서 실종된 상황에서 대규모 ELS는 시장 전체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연기금 자금의 보수성도 한몫하고 있다. 3월 이후 주가 하락 시점에서 연기금 매수가 유입되고 있긴 하다. 그러나 대체로 이들은 보수적 매매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서 상승폭이 커지면 반대로 자금 회수가 많아질 것이다.

환매가 이어지는 주식형 펀드와는 달리 변액보험 가입액은 꾸준히 증가해 과거 적립식 펀드와 같은 지속적 매수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국내 수급의 기본 구조가 주가 상승과 하락을 모두 제한하는 대치 국면을 이루고 있으므로 외부적 모멘텀이 없으면 횡보 장세가 나타나고 변동성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1ㆍ2월 주가 상승은 대규모 외국인 매수자금이 유입된 데 따른 것이고 순매수가 중단되자 박스권에 갇혀버린 것이다.

수급이 그렇다면 재료는 어떨까. 3ㆍ4월 노출 재료는 스페인 위기처럼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다. 미국과 중국 경기지표 부진, 고유가 행진 등이 유럽 위기에 더해져 있다. 재료만 보면 시장이 하락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다.

펀더멘털에 그 숨겨진 이유가 있다. 유동성 확대와 글로벌 저금리 효과로 인한 주식 선호 압력이 글로벌 차원에서 존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자본시장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인다. 한국 채권은 이미 이머징마켓 반열을 벗어나 국제적 안전자산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는 한국 자본시장 위상이 달라졌음을 의미하고, 이 현상은 주식으로도 확대될 것이다. 한국 주식시장이 MSCI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도 이런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결국 재료 측면에서도 눈에 보이는 악재와 암묵리에 존재하는 호재가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급과 재료 간 균형은 어느 쪽으로 깨질 것인가. 결국 수급은 외국인에게 달려 있는 것이고, 재료는 한국 기업 펀더멘털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 향방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또한 중국 경제 향방은 외국인 수급도 결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향후 증시는 사실 거의 중국 경제 향방이라는 단일 변수만 놓고 봐도 될 것 같다.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8.1%로 내려갔다는 소식은 좋지 않은 신호지만 물가와 통화량을 잡은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시도할 상황이 만들어졌다. 필자는 2분기 중국 경제 반등과 한국 증권시장 상승에 건다.

[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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