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다큐] 약산의 처, 박차정 여사
2015. 11. 27. 19:36
[한겨레]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약산 김원봉 장군의 처, 박차정 여사의 묘’. 열여섯자 비문만이 경남 밀양 야산에 묻힌 이 묘의 주인을 알려주고 있다. 김 장군의 생가를 바라보는 2평 남짓의 봉분은 메말랐고 시든 국화와 조화만이 묘를 지킨다. 1910년 태어난 박 의사는 항일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뒤 중국으로 망명, 의열단 단장 김원봉과 결혼했다. 일본군과 전투중 입은 총상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34살. 1945년 남편이 유골을 가져와 묻었다.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이 1995년 추서됐다. <친일인명사전>에 실린 70여명의 친일인사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
밀양/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교수님이 까라면 까야하는 ‘대학원생 삶’ 깠다
■ 참혹히 도륙당한 사자 세실, 내가 마지막 목격자입니다
■ 임은정 검사 “스폰서 달고 놀던 간부, 저를 꽃뱀이라 욕해”
■ [화보] 로이터가 기록한 세상의 모든 드라마
■ [화보] ‘나는 누구일까요?’ 정치인들의 어린 시절
▶ 발랄한 전복을 꿈꾸는 정치 놀이터 [정치BAR]
▶ 콕콕 짚어주는 [한겨레 카드뉴스][사진으로 뉴스 따라잡기]
▶ 지금 여기 [환자 만들어내는 실손보험][한겨레 그림판][2030 플랜Z]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겨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