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박첨지 남원추어탕 - 칼칼하면서 깔끔해, 자꾸 생각나는 매콤 국물

2015. 4. 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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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첨지 남원추어탕

상 호 박첨지 남원추어탕(한식) 개 업 1994년 주 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128 전 화 031-286-3311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9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연휴

한 줄 평 전북 남원 출신의 주인이 끓여내는 추어탕 맛이 두터운 단골을 이끌고 있다.

소 개

박첨지는 기흥톨게이트와 용인민속촌에서 각각 2km 남짓한 거리에 있다. 전북 남원이 고향인 주인 박민주씨가 자신의 애칭인 박 첨지를 고유 브랜드로 삼아 남원식 추어탕과 매운탕 집을 차렸다. 신갈·영통 지역 산업체 임직원과 분당·수지 지역 가족 고객으로부터 신뢰가 두텁다.

이 집의 성공은 추어탕 자체에 담긴 남다른 노하우에도 있지만, 주인 부부의 성품이 워낙 각별하다는 게 20년 넘은 단골의 한결같은 말이다.

주인 박씨가 미꾸라지를 직접 관리한다. 미꾸라지는 삶아서 살을 발라내고, 남은 가시는 버리지 않고 따로 폭 고아 국물을 낸다. 뽀얗게 우러난 국물을 들깨 즙과 함께 탕국에 섞으면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파란 무청과 얼갈이 배춧잎을 삶아 넣어 신선한 맛을 내주고, 겨울과 봄에는 말린 무청을 삶아 우려 넣어 구수한 맛을 낸다. 곱게 다진 파란 청양고추를 약간 얹으면 칼칼하게 자극적이면서 훈훈하게 땀이 내솟고, 탕이 식을 무렵 젠피(초피)가루를 가미하면 향미가 한 번 더 살아난다. 찬으로 내는 싱싱한 배추 겉절임과 젓갈무침 깍두기도 세심한 손맛이 배어난다.

메뉴 : 추어탕(1인) 8000원, 미꾸라지튀김 1만~3만원, 미꾸라지숙회 5만~6만원, 전골 3만~5만원, 매운탕 4만~10만원, 쏘가리는 시가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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