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강가에서/엄재국

입력 2016. 7. 30.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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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강가에서/엄재국

강가에 나가

아무거나

둥근 돌 각진 돌

문 열고 들어서면

다리 접고 머리 접고

몸 밀어 넣으면

둥글거나 각진 돌

아무거나 몸 맞다

알맞다

강가에 나가

아무데나

물결 열고 수심 열고

몸 열어

강 따라

먼 곳 모래 열면

작거나 크거나

아무 데나 마음 맞다

꼭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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