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찾은 조선의 일상(日常)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한 국외 한국문화재조사 연구 사업의 하나로, 8월 독일 라이프치히의 그라시 민속박물관(Grassi Museum, Leipzig)을 조사한 결과 현재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조선 시대의 생활유물과 귀중품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적인 유물들로 17~8세기 상류층이 사용한 은입사자물쇠, 18세기의 흑칠함, 인광노(引光奴:등촉(燈燭)의 일종) 묶음, 대나무 못으로 수리한 나막신 등이 있다.
특히 인광노는 '성호사설(星湖僿說)'이나 '산림경제(山林經濟)' 등의 문헌에는 기록돼 있으나 실물이 남아 있진 않았는데 이번 조사로 그 실체를 확인해 조선 시대 생활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조선 시대의 각종 생활유물 500여건 1000여점을 조사, 독일 지역에도 적지 않은 한국 문화재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조사한 유물들에 대한 전문가의 사진촬영도 병행했는데 이 사진들에 대한 비상업적 목적의 학술·연구용 사용권에 대한 협조도 박물관측으로부터 받아냈다.
이번 조사는 그라시 민속박물관에 대한 한국 조사단의 최초 조사며 2013년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한 결과는 전문가들이 집필하는 종합보고서로 소개할 예정이며 관련분야 연구나 국외의 우리 문화재 정책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hees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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