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리리카' 척추수술 통증증후군 급여적용
한국화이자제약의 신경병증 통증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가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개정안에 따라 8월 1일부터 척추수술 후 발생한 신경병성 통증 등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치료에 요양급여가 확대·적용된다.
이로써 리리카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척수손상에 따른 신경병성 통증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암성 신경병성 통증에 이어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PSSS)에 이르기까지 총 여섯 가지 신경병증 통증 분야에서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급여 확대는 국내외 치료 가이드라인 및 임상연구문헌 검토 결과 리리카가 척추수술 후 발생한 신경병성 통증에 유의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이며 가바펜틴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 점을 고려해 이뤄졌다.
요양급여 개정안의 관련 근거로 제시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의 통증 치료에서 리리카가 가바펜틴보다 뛰어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럽신경과협회(EFNS)와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의 신경병성 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리리카를 신경병증성 통증의 1차 치료약물로 추천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요양급여 확대가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아픔을 경감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로서 가치를 인정 받아온 리리카가 척추수술 환자들의 신경병성 통증에 있어서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헬스경향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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