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여대생 욕설 파문..대학측 진상조사
배민욱 2010. 5. 17. 22:52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여대생이 캠퍼스에서 어머니뻘 되는 환경미화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경희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터넷 한 포털사이트에는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문제의 글에는 경희대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가 이 학교 여학생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경희대측은 진상 조사를 벌이는 등 사태 파악에 나섰다. 대학측은 여학생 휴게실 복도에 있는 CCTV 분석 등을 통해 해당 학생을 찾고 있다.
대학측은 입장 표명글에서 "청소 용역 미화업체 직원과 우리 대학 여학생 사이에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을 조속히 조사하고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총학생회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학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총학은 "경희 학우들의 대표로서 학내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청운관을 청소하시는 어머님과 마음 아프셨을 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학우의 개인정보를 찾아 공개하거나 모든 경희대 학우를 욕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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