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P 급락 '연중 최저'..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08. 10. 6. 15:14 수정 2008. 10. 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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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스피지수가 환율급등과 미국 실물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세를 나타내며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6일 전거래일보다 29.97포인트 하락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환율급등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되기 시작해 10시 40분 경 지난 9월 18일 기록한 연중최저점 1366.88을 하회했고, 결국 60.90포인트 떨어진 1358.75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67.93포인트 떨어져 연중최저치를 1351.72로 갈아치웠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10시 51분 선물가격 급락으로 올들어 5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71포인트 급락한 406.39로 마쳤다.

한편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5.5원 오른 1269원으로 마감해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폭락과 함께 아시아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3시 현재 중국상해종합지수가 3.81%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3.35% 빠지고 있다. 또 대만가권지수와 인도 센섹스지수도 각각 4.12%, 3.62% 빠졌다.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4.57% 하락해 아시아 증시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이 외롭게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낙폭을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8억 원, 1388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4331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종과 건설업, 기계업종이 7%대의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산업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삼부토건, 대림산업, 신세계건설, 한신공영, 삼호 등이 10%가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기계업종 중에서는 STX엔진과 두산인프라코어가 각각 12.61%, 9.86% 떨어졌다.

이밖에 증권업종도 6%대 하락세를 나타냈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유통업종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포스코(-7.70%), 현대중공업(-7.71%), 신한지주(-7.14%), LG디스플레이(-7.45%), 두산중공업(-8.02%), 하이닉스(-6.32%), 롯데쇼핑(-6.42%), 현대건설(-6.61%), SK(-9.01%)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15% 소폭 상승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강세훈기자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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