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용 한글 창제·전자출판 발전 기틀 마련, 한국전자출판교육원 이기성 원장

2012. 3. 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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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출판사, 출판업계, 출판교육에 헌신해 온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 원장이 DTP 등 전자출판 분야와 한글 폰트 개발로 국가적 공헌까지 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한글 도자기 활자 개발에 성공한 이 교수는 활자 디자인 개발로 고품위 한글 출판물 제작을 주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국내 인쇄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명조체, 고딕체, 바탕제목체, 돋움제목체 등 한글 폰트 1만1172개를 개발, 국내 출판시장을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한국사이버출판대학을 설립한 이후 6년간 무료로 강의하며 인재 양성과 전자출판 발전을 이끌어 온 이 교수는 저술 68권과 학술논문 100여편을 발표하며 전자출판학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크게 공헌해 왔다. 한국사이버출판대학 학장, 한국전자출판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계원예술대학 명예 교수 등 한국 전자출판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이 교수는 어린시절부터 남달리 호기심과 기계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직접만든 송수신기는 전 세계에 전파를 송출할 실력으로 간첩으로 오인받는 해프닝(?)까지 있었다고 한다. 특히 70년대 말 컴퓨터가 보급되며 제조업체마다 달라지는 한글 입력값을 바로잡기 위해 한글 처리 표준 코드와 한글 통신 표준 코드의 제정과 보급에 앞장서오는 한편 1988년 전자출판 CAP라는 전자출판서 출판을 시작으로 eBOOK 출판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해냈다.

또한 DTP 방식 국내 최초의 서적인 알기쉬운 베이직 프로그램 모음을 IBM 컴퓨터로 출판했으며 최초로 컴퓨터 한글 교신을 성공하며 출판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나아갈 길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길을 걷기까지는 국내 교과서 출판을 담당한 장왕사 이대의 대표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이젠 후학들이 저를 이어 대한민국 출판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전자출판계의 선구자 이기성 교수. 그가 세종대왕에 버금가는 제2의 한글 창제자로 칭송을 받는 것은 이러한 그의 열정과 국내 출판계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끝)

출처 : 스포츠조선엠앤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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