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집에서 골프 친다" 주택에 스크린골프 설치 붐

2012. 2.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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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 친목도모, 골프연습 등 일석삼조 효과

지난해 가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사는 김영민 씨(48세)는 주택 지하에 있는 차고에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설치했다.

김 씨는 한겨울에도 웬만하면 필드에 나갈 만큼 골프를 즐겨하는 골프마니아. 하지만 최근 해외 출장이 많아지면서 필드에 나갈 시간이 없자 아예 스크린골프시스템을 집안에 들여 놓은 것.

처음에는 골프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스크린 시스템을 설치했지만, 막상 집안에 자신만의 스크린골프장이 생기니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외국에서 바이어가 왔을 때도 집에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스크린골프 시설로 안내했더니 색다른 경험이라며 바이어들이 매우 만족해했다. 예전에는 바이어들을 술집에서 접대했는데, 술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 그로서는 술자리가 매우 불편했었다.

그뿐 아니다. 예전에는 골프연습을 하려면 마음먹고 옷 갖춰 입고 차를 타고 골프연습장에 가야 했다. 그러다 보니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 내기도 힘들어 골프연습장에 회비를 내고도 자주 이용하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이제는 거의 매일 아침마다 집에서 스크린골프로 9홀이나 18홀을 완주한다. 자연히 골프실력도 좋아지고 아침 운동도 정기적으로 하게 되어 건강도 좋아졌다.

그런가 하면 필드에 나가기 전 집에서 미리 스크린골프로 코스를 익히니 처음 나가는 필드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마음껏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

또한 친구들이나 사업 파트너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스크린골프 게임을 하면서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다.

지난 연말에는 고등학교 동창 부부들을 초대하여 친선 게임을 벌였는데,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스크린골프를 즐겨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설 명절에도 친척들이 모여 고스톱 대신 스크린골프를 하고 함께 설치한 노래방 기기로 즉석 노래자랑을 하며 여느 해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나로스크린골프 영업팀의 김종호 부장은 "개인주택의 차고나 지하실, 별 쓸모없이 버려졌던 창고 등을 개조하여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들의 스크린골프시스템 설치 붐에 대한 이유를 "스크린골프가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은데다가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끝)

출처 : 하나로스크린골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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