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남성이 여성보다 4.3배 많아

2011. 9. 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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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최근 5년(2006~2010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가 2006년 6만1천명에서 2010년 7만5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 동안 1.2배 증가하였다. 또한 남성과 여성을 비교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매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매년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더 많았으나, 남성은 2006년 207명에서 2010년 246명, 여성은 2006년 48명에서 2010년 58명으로 5년 동안 각각 1.2배 증가하여 큰 변화는 없었다.

인구 10만명당 2010년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환자의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20대까지 비슷하던 남여의 비율이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약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40대에 94명으로 진료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나 남성은 60대에 54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06년에서 2010년 사이에 급격한 증가는 없었으나 남성의 경우 2006년 대비 2010년 진료환자수 비율은 20대 미만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고 20대, 80대 이상에서도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20대 미만과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2006년 925억원에서 2010년 1,738억원으로 1.9배 증가하였으며 진료환자수와 마찬가지로 남성의 진료비가 여성에 비해 약 9배 이상 높았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비용의 증가가 더 가파르게 진행되는 추세로 볼 때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남성인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남성의 진료환자수는 여성에 비해 4배 더 많았으나 진료비의 경우는 남성이 여성보다 9배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여성의 경우 40대에서 진료환자수와 총진료비 사용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50대에서 진료환자수와 총진료비가 가장 많았다.

80대 남성의 경우, 진료환자수는 꽤 많았으나 진료는 매우 적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발생된 환자 수에 비해 노령으로 갈수록 병원치료를 많이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병욱 교수는 "알코올성정신장애는 알코올 중독(intoxication), 알코올 남용, 의존, 알코올 금단, 알코올 중독 및 섬망, 알코올 유도성 정신병적 장애, 알코올 유도성 지속성 건망장애, 기타 알코올로 인한 정신 및 행동장애를 말한다" 고 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병욱 교수가 말하는 알콜성 정신장애의 증가 이유와 치료방법>

알코올성 정신질환자는 증가하였다기보다는 치료 받은 알코올성정신장애환자가 증가하였다가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역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알코올 남용은 12%, 의존은 10%의 평생 유병율을 보인다고 하니 극히 소수의 환자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남성환자가 여성환자에 비해 4~5배 많은데 실제 사용한 진료비는 10배정도 많은 이유는 치료 받은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4~5배 많은 것으로 말할 수 있으며 역학연구에서 알코올 사용장애의 남녀비는 95 : 5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여성의 경우 꾸준한 치료를 받기 힘든 사회문화적 요인이 있다고 보여진다.

알콜성 정신장애 치료는 개입, 해독, 재활의 단계로 진행해야 한다. 재발을 막아야하고 항갈망제 등 약물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전 사회가 알코올 사용장애의 폐해를 정확히 알아서 술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사회분위기부터 바꾸어야 하며 조기발견, 조기치료도 중요하다.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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