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활용

2011. 6.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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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韓流)의 확산과 활용

△ 한류의 의미와 중요성

한류는 '해외에서의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열광적 선호 현상'으로 정의되며, 문화콘텐츠의 수출 형태로 나타남

문화콘텐츠 산업은 그 자체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이자 녹색산업이며, '한류'를 통해 한국상품 수출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

△ 최근 한류의 새로운 트렌드

(콘텐츠 다양화) 2000년대 초 드라마 중심의 한류가 최근에는 K-Pop·게임 등으로 다양화

(전 세계 확산) 일본 등 동아시아는 물론, 중동·중남미·유럽 등 전 세계로 한류가 확산되는 양상

△ '한류'를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활용할 필요

문화콘텐츠 수출 단계에 머물 것이 아니라, 한국상품 구매 단계(한류확산 Ⅲ단계) 까지 확산시켜 한류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

관세청은 주요 한류 지역별 소비재 수출 현황을 분석, 한류를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로 마련

◇ 주요 한류 지역별 국산 소비재 수출 동향

한류와 소비재 수출

주요 지역을 한류와 非한류 국가군으로 나누어 '05년 이후 소비재 수출 증가율을 비교해 본 결과 한류 국가군의 수출 증대효과가 월등히 크게 나타남

상대국의 경기·품질경쟁력 등과 함께, '한류'에 의한 한국소비재에 대한 전반적 선호도 상승은 소비재 수출 증가의 중요한 요인

△ 전통 한류지역

< 한류 정착기: 중국·일본·동남아 >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겨울연가' 등 한국드라마와 'HOT'·'보아' 등 K-Pop열풍이 불면서 한류 형성

'00년대 이후에도 한국 영화·가수·드라마 등이 잇따라 진출하며 '한류 정착기'에 들어선 모습

○ (일본) '00년대 초 감소하던 소비재 수출이 '03년 '겨울연가' 열풍을 계기로 '04년은 전년대비 5억불 증가

최근 남자 배우·아이돌 가수를 중심으로 한 新한류 등의 영향으로 '08년 이후 3년 연속 증가

* 對日 소비재 수출증감률 추이(전년대비, %):('02)△7.2 →('03)2.7 →('04)12.2 →('07)△5.4 →('08)16.4 →('09)11.0 →('10)16.2

○ (중국) 한류 정착기로 접어들면서 對中 소비재 수출은 '09년 금융위기시를 제외하고는 견조한 증가세 지속

* 對中 소비재 수출증감률 추이(전년대비, %):('02)84.2 →('03)34.7 →('04)18.1 →('07)18.5 →('08)9.4 →('09)△47.4 →('10)20.6

○ (동남아) 한류 본거지인 베트남·태국을 중심으로 소비재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드라마 주도 초기 한류('03∼'04)시기와 K-pop 주도 한류('08∼)시 수출 급증

(베트남) 젊은 여성들 치장에 사용되는 국산 화장품·액세서리·의류 등 비내구소비재와 담배·음료 등 기호품이 큰 인기

* 2010년 대 베트남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화장품 128.7 액세서리 39.0 의류 51.8 담배 3,030 음료 220.2 승용차 △21.0 휴대전화 △24.3 TV 57.5 냉장고 △14.1

(태국) 승용차·가전·화장품·식품 등 내구 및 비내구소비재 모두 고른 인기를 끌며 수출이 크게 증가, 지난해 10억불 돌파

* 2010년 대 태국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화장품 211.2 액세서리 95.7 의류 81.1 조제식품 546.4 악기 190.4 승용차 203.1 TV 57.3 냉장고 78.3 휴대전화 △5.2

(필리핀) 최근 '소녀시대'·'2NE1' 등 걸그룹 열풍이 불며 화장품·여성의류와 음향기기·가전·승용차 수출이 급증

* 2010년 대 필리핀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화장품 112.1 액세서리 △27.6 의류 47.1 조제식품 77.2 담배 127.6 승용차 97.8 TV 52.9 냉장고 43.6 음향기기 74.0 휴대전화 △61.6

△ 신흥 한류지역

< 한류 형성기: 중동·중남미 등 >

'00년대 중반 '가을동화'·'다모' 등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 '07∼'09년간 '대장금'·'주몽' 등 인기 드라마 수출 지속

최근에는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아이돌 그룹, K-Pop 인기가확산되며 본격적으로 한류가 형성되기 시작되는 단계

○ (중동) 한국드라마가 소개되기 시작한 '05년 이후 한국산 소비재 수출이 급증, 지난해에는 첫 100억불 돌파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과 '대장금' 등이 방영되며 한류 형성, 국산 소비재 수출도 '06년 이후 매년 두 배 이상씩 증가하며 지난해 134%나 증가한 7.5억불 수출

지난해 VTR과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10배 증가한 것을 비롯, 휴대전화와 승용차·음료가 인기

* 2010년 대 이라크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가사용구 58.0 담배 56.3 음료 1,981 승용차 127 휴대전화 303

(이란) '07년 '대장금', '08년 '주몽' 등이 잇따라 방영, 소비재 수출은 '07년 45.7%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46.3% 증가하며 10억불 돌파

지난해 TV·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비롯, 승용차·음료 수출이 크게 증가

* 2010년 대 이란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화장품 23.8 악기 110.1 가사용구 △8.3 담배 △33.5 음료 254 승용차 60.9 TV 114.7% 냉장고 17.1

(사우디) 최근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는 사우디에 '09년 금융위기시에도 소비재 수출이 9.0% 증가하였고, 지난해에는 25.4% 증가한 19억불 수출

* 2010년 대 사우디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화장품 28.7 의류 72.2 조제식품 8.7 가사용구 1.8 음료 △48.3 승용차 31.7 TV 47.2 냉장고 22.3 에어컨 △26.0 휴대전화 64.0

○ (중남미) 중동지역과 마찬가지로 '05년 이후 국산 소비재 수출이 급증하기 시작, 지난해에도 K-Pop 인기와 중남미 경제 활성화가 맞물려 49.9%나 증가

(페루) 최근까지 한국 드라마와 아이돌 그룹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페루에 지난해 97.7%나 증가한 3.4억불의 소비재 수출

한국 휴대전화와 승용차, 냉장고·세탁기 등 수출이 크게 증가

* 2010년 대 페루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휴대전화 105.1 승용차 128.4 냉장고 58.3 세탁기 83.1 의류 45.4 TV △78.2 에어컨 △86.0 가사용구 428.9

(멕시코) '02년 한국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한 최대 한류지역인 멕시코에도 매년 소비재 수출이 꾸준히 증가, 지난해에는 46.9% 증가한 27.4억불 수출

* 2010년 대 멕시코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승용차 112.4 TV 45.5 냉장고 32.3 세탁기 74.6 에어컨 △41.2 휴대전화 15.0 악기 45.8 음향기기 13.6 의류 35.1 화장품 △22.6

(브라질) 최근 K-Pop 열풍이 불기 시작한 브라질에 오토바이·가전제품·악기·의류 등 지난해 소비재 수출이 61.3% 증가

* 2010년 대 브라질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승용차 68.0 오토바이 278.0 TV 62.1 VTR 190.0 세탁기 22.1 휴대전화 △86.0 악기 82.0 음향기기 34.2 의류 89.5 화장품 △55.8

○ (중앙아시아) 우즈벡과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한 CIS지역에 한국드라마가 소개되고, 우리 대기업들의 적극적 진출로 이 지역에 대한 소비재 수출이 매년 급증, 지난해 79.7% 증가

(우즈베키스탄) CIS 최대 한류지역인 우즈벡에 다양한 한국드라마와 영화가 소개되고 있고, 이를 반영하여 지난해 66.0% 증가한 1.5억불 소비재 수출

아직 수출구조는 가전제품·승용차 등 내구소비재 중심

* 2010년 대 우즈벡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승용차 71.6 냉장고 43.7 TV 12.3 음향기기 847.8 조제식품 78.6 화장품 101.7 플라스틱제품 197.6 의류 △70.2

(카자흐스탄) '주몽'·'이산' 등 사극에서 부터 '가을동화'·'올인' 등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가 방영되며 한국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소비재 수출도 71.5% 증가한 1.6억불 기록

한국산 승용차·가전·휴대폰 등 내구소비재 중심으로 수출 급증

* 2010년 대 카자흐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승용차 274.5 TV 114.9 냉장고 56.2 세탁기 △67.6 휴대전화 28.6 시계 75.0 조제식품 35.4 화장품 69.8 의류 △2.9 음료 45.0

○ (유럽) 영화('04년 칸영화제 올드보이)를 통한 한류의 시작, 최근 프랑스를 기점으로 K-Pop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으나소비재 수출은 지속적으로 하락세

(프랑스) 유럽지역의 한류를 이끌고 있지만 서유럽 지역의 재정 불안 등 악재로 소비재 수출은 전년대비 14.4% 감소한 13억불

승용차·화장품·의류가 선전한 반면, 가전제품·휴대전화는 부진

* 2010년 대 프랑스 주요 소비재 수출증감률(전년대비, %): 승용차 47.3 가사용구 120.9 휴대전화 △41.8 화장품 190.4 냉장고 △3.2 세탁기 △46.1 의류 31.2

◇ 한류 확산에 따른 수출 전략

△ 한류 확산의 양상에 따른 한국 상품 수출 차별화

'00년대 초반이후 한국드라마가 주도했던「초기한류」와 최근 한국가요가 주도하고 있는「新한류」로 구분

(초기한류) 겨울연가·대장금 등 드라마가 중화권·일본을 중심으로 한류를 형성한 바 있고, 승용차·가전 등 내구소비재 수출로 연결되는 경향

(新한류) 아이돌그룹을 중심으로 한 한국가요가 중동·중남미 등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화장품 등 직접소비재 수출과 연결

△ 新한류에 따른 수출 유망 5대 품목

○ 화장품

新한류 최대 수혜품목 중 하나로서 지난 10년간 7배이상 증가

*('01년) 0.96억불 →('10년) 6.99억불(622%)

지난해 태국에 211% 증가한 4천만불 상당 화장품을 수출한 것을 비롯, 베트남 129%·말레이시아 166%·필리핀 112% 등K-Pop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 수출이 급증

향후 화장품 수출 유망지역(미개척지): 이란을 제외한 중동과 중남미·중앙아시아 지역

○ 액세서리류

新한류 바람을 타고 홍콩(115%), 베트남(39.0%), 태국(95.7%) 등동남아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

상위 5개국*이 전체 액세서리 수출의 73%를 차지하고 있어 수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요 한류지역으로 다변화 여지가 큼**

* 일본·홍콩·미국·UAE·중국

** 필리핀·멕시코·페루·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모두 수출비중 1% 미만

○ 여성의류

日·中·美 3개국이 전체 수출 3.5억불의 82% 차지하는 등 기타지역 수출이 아직 활발하지는 않지만, K-Pop 열풍 등에 따라 한국 여성의류 수출도 향후 크게 늘어날 전망

* 지난해 주요국가 증감률(전년대비): 베트남(88.5%)·인도네시아(370.2%)·필리핀(37.6%)·카자흐스탄(53.3%)

○ 휴대전화

지난해 전체 휴대전화 수출이 부진했던 가운데(△16%), 스마트폰 수요가 아직 작은 주요 중동·중남미 국가에 대한 수출은 호조세

* 지난해 주요국가 증감률(전년대비): 페루(105.1%)·이집트(181.0%)·우크라이나(459.0%)·카자흐(28.6%)·멕시코(15.0%)·이라크(302.6%)·사우디(64.0%)

향후 한류와 연계시켜 신흥지역 스마트폰 중심 수출 확대 여지가 큼

○ 과자·음료 등 기호품

우리 음료는 중동 등 아시아지역에서, 과자는 전세계 인기몰이 중

담배도 동남아·중동·중남미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

* 지난해 '음료' 수출증감률: 이란(254%)·이라크(1982%)·베트남(220%)·일본(71.8%)·몽골(101%)·러시아(57.3%)·필리핀(40.6%)·리비아(48.2%)

* 지난해 '담배' 주요지역 수출증감률: 동남아(63.9%)·중동(43.5%)·중남미(145%)·대만(36.4%)·중국(△36.8%)·일본(△12.5%)·CIS(△17.6%)

◇ 시사점

주요 한류 지역에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류가 '문화 수출단계'를 벗어나, '한국상품 구매단계'까지 확산된 것으로 판단됨

기업들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적극 활용할 필요

한류가 불고 있는 중남미 등의 높은 경제성장세에 비추어 볼 때, 현 수출 수준을 보다 늘릴 여지가 큼

현지 방영 드라마 주인공 및 인기 가수들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지역별 소득수준과 소비패턴을 고려한 상품을 개발

최근 프랑스 K-Pop 열풍, 내달 1일 한-EU FTA 발효를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한류 불모지인 북미·서유럽 등 서구문화권에 적합한 문화콘텐츠 개발·수출도 병행

* 지난해 소비재 수출도 이 지역 경기둔화와 맞물려 북미 10.2% 증가에 그쳤고, EU 지역은 6.9% 감소

관세청은 문화콘텐츠 관련 협회·단체와 MOU를 체결하여 관련 물품 통관상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해결함으로써 한류 확산에 기여할 계획

(끝)

출처 :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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