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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가톨릭대, 건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등 서울시내 5개 대학 10개 팀 200여명의 학생들이 27일(토) 건국대에 모여 한 학기 동안 여러 수업에서 준비한 것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문화와 철학(건국대), 지식의 세계(서울대), 현대정치의 이해(서강대), 시민사회의 철학(서울시립대), 논리적 분석과 응용(가톨릭대), 비판적 사고와 논술교육이론(가톨릭대), 과학과 기술 글쓰기(서울대) 등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수업의 성과물들을 함께 나눈다.

주제는 다양하지만 다양한 주제들을 꿰뚫는 공통된 열쇠 말은 <행복한 소통>이다. 행복한 만남을 위한 탄생 순간의 어머니와 아기의 행복한 소통(서울대)으로부터 행복한 사랑을 위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사이의 행복한 소통(건국대), 행복한 삶을 위한 행복불감증자의 세상과의 행복한 소통(서울대), 행복한 마음을 위한 기대와 실망 사이의 행복한 소통(서울대), 행복한 현실을 위한 가상현실과 현실 사이의 행복한 소통(건국대)뿐만 아니라 행복한 자연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행복한 소통(가톨릭대), 행복한 세계를 위한 세계시민들 사이의 행복한 소통(서강대), 행복한 우주를 위한 지구인과 외계인 사이의 행복한 소통(서울대)에 이르기까지 삶과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다양한 행복한 소통을 다룬다.

이 행사는 김성민 건국대 철학과 교수와 김광식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이 대학과 88만원에 갇힌 젊음을 광장으로 '내몰아' 자신들의 삶과 세상에 대해 발칙한 발언들을 쏟아내게 하려는 취지로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제안하여 2009년 1학기부터 시작되었다. 그 뒤 김동하(서강대), 정성훈(서울시립대) 박사 등이 동참하여 매 학기마다 열려 이번이 4번째다.

제1회에서는 <선언>을 다뤘다. 프랑스 인권선언, 공산당 선언, 유엔 인권선언, 프랑크푸르트 사회민주주의선언, 4.19 선언, 5.18 선언, 6.10 민주항쟁 선언 등 역사를 바꾼 <선언>들을 분석·평가하고 자신들이 직접 만든 <선언>들을 발표했다. 일제고사를 다룬 2009 교육 선언, 미디어법을 다룬 2009 언론민주주의 선언, 여성 인권을 다룬 2009 성 권리 선언, 정치 정의, 경제 정의, 사회 정의를 다룬 대한민국 정의 선언, 세계빈곤추방을 위한 유토피아 국제 선언을 발표했다.

제2회에서는 <죽음>을 다뤘다. 정치권력, 경제권력, 남성권력에 의한 언론의 죽음, 여성의 죽음, 종교의 죽음, 정의의 죽음을 고발하고, 죽은 언론과 여성, 죽은 종교와 정의의 부활을 희망했다. 광고의 노예가 된 언론, 정치권력에 의해 장악된 언론, 혼인빙자간음죄와 성매매에 갇힌 여성, 돈과 권력의 나팔수가 된 종교, 달콤한 욕망의 사과를 삼키고 비판에 잠든 대중문화, 사악한 욕망과 거짓된 믿음에 죽임을 당한 노무현 전대통령을 통해 죽음과 부활의 이중주를 성찰했다.

제3회에서는 <아픔>을 다뤘다. 젊은이들의 삶과 세상의 <아픔>을 이야기했다. 이별과 질투와 같은 일상적인 아픔으로부터, 동성애와 장애인의 성과 같은 소수자들의 아픔, 낙태와 간통죄와 같은 여성들의 아픔을 넘어, 용산참사와 4대강사업과 같은 세상의 아픔을 드러내고 보듬었다.

마술공연을 펼치는 문화행사도 곁들여진다. 연합수업카페(http://cafe.naver.com/youngsquare)에 가면 자세한 발표 프로그램과 발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행사일정]

참가대학: 가톨릭대, 건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일시: 2010년 11월 27일(토) 2-5시

장소: 건국대학교(서울) 법학관 102호

출처: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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