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은 몇등인데"..어린이 '명절증후군' 해소 7계명

2010. 9. 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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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올해 추석 연휴는 적게는 5일에서 많게는 9일의 휴식을 맞는다.

며느리 명절증후군, 남편증후군은 들어봤어도 아이들의 명절 증후군이 있다고? 어른들의 눈높이로만 생각하니 아이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부모들의 경우 "한 해에 기껏해야 두 번 있는 명절인데, 아이들이 그 정도 고생이 뭐가 그리 대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세상살이 경험이 적다 보니 어른보다 더 견디기 힘들고 오래간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 세대에 비해 참을성 부족하고 단체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평소 학교, 학원에 얽매여 여간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다. 특히 민족의 명절인 추석, 설 등 귀성과정의 장시간 이동에 따른 생활리듬의 변화는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며 장기간 증후군이 지속될 수도 있다.

'어린이 명절 증후군 해소 7계명'을 어린이 캠프 전문기업 아이캠퍼(www.icamper.co.kr)와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에서 제시했다.

장거리 차량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 장시간에 따른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네비게이션, 디엠비(DMB), 게임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피로를 줄여주고 차량 운행 중 가급적 용변을 자주 보게 한다.

대가족 스트레스를 주지마세요

- 최근 가족제도는 3~4명의 핵가족이 많다. 핵가족 속에서 적응하고 살아왔던 아이들에게는 대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익숙하지 못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명절 내내 극기훈련식으로 어른들 속에 아이를 가두지 마라.

- 공부나 성적으로 친척과 비교하지 마세요

"엄마 친구 아들은, 아빠 친구 아들은…" "사촌 누구는 몇 등 한다더라, 학원을 몇 군데 더 다닌다더라" 등의 공부나 성적을 비교하지 마라. 특히 명절에 학원에 보내는 건 금물이다.

전통 음식만 강요하지 마세요

- 명절이니 전통음식만 먹어라? 아이들에겐 갑자기 길들여지지 않은 송편 등 전통음식을 먹을 경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다.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햄버거, 피자 등의 음식도 곁들여라.

먼 친인척 무조건 인사시키려 하지 마세요

- 사촌, 오촌, 먼 친척들에게 무조건 인사를 시키다 보면 친인척들이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서서히 자연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게하라.

부모의 스트레스를 자식에게 해소하지 마세요

- 부모 자신이 겪는 아픔을 이겨내기보다 아이를 고통을 나눌 대상으로 여긴다. 이런 부모의 갈등을 고스란히 떠안은 아이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는다.

가정상비약과 추석날 문을 여는 병원·약국을 미리 알아두세요

- 장시간 여행에 대가족이 모이면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몸이 쉬 피로하고 앓아누울 수 있다. 추위와 더위 등 변화된 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고 비상시를 대비한다.

도움말:아이캠퍼 김순복 원장 /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본부장(www.twitter.com/aha200)

출처:해병대전략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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