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리사이클링의 선두주자 키친탑"

입력 2010. 7. 27. 12:11 수정 2010. 7. 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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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링(recycling)은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불용품(필요없는 물건)이나 폐품을 재생하여 이용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속적으로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연을 보호하는 21세기의 관심사업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업소용 주방용품 시장도 어느 정도의 재활용은 이루어져 왔다. 문제는 식당 전체에서 아주 일부분만 재활용이 이루어져 폐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주방용품을 나누어서 팔거나 고물상에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져 왔다. 창업 시에는 모두 새제품으로 비싼값에 구매한 물건들이 폐업 시에는 쓰레기값 밖에 안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일찍이 업소용 주방용품 리사이클링 사업을 앞세운 상장업체까지 존재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알뜰시장 수준에서 중고제품이 유통되는게 한계였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과감하게 업소용 주방용품의 리사이클링 사업에 뛰어든 이가 있었으니 바로 키친탑 대표이사 정영복 사장이다.

18년전에 업소용 주방용품 시장에 뛰어들어 소매와 도매 모두를 성공한 경험이 있는 정영복 사장은 성공비결을 "남보다 먼저 시장의 흐름을 읽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월 10억대의 업소용 주방용품 도매점을 운영하고 있던 정영복사장은 과감하게 사업을 처남에게 맡기고 업소용 주방용품의 리사이클링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남들이 모두 고개를 내젓는 외각지인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에 모아물류를 설립하게 된다. 남들이 고개를 내젓는 이유는 기존 업소용 주방용품점은 모두 시내권에 위치해 있고 규모가 작았지만 모아물류는 말 그대로 물류센터들이 모여있는 외진 곳에 규모도 매우 컸기 때문이었다. 모아물류를 중고제품으로 채우는데만 3년이란 시간이 소요되었다. 식당용 중고주방기기를 매입하기 위해 전 직원과 힘껏 뛰어다닌 결과 중고그릇부터 시작하여 중고씽크대, 중고작업대, 중고냉장고, 중고찬밧트 등 식당을 오픈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중고로 채울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사실 중고주방용품을 판다고 해서 막상 가보면 일부 품목만 있고 나머지는 새걸로 구색을 맞추어야 하는 기존 업체와는 달리 모아물류는 그릇부터 테이블까지 중고로 창업이 가능할 정도이다. 물건을 갖추어 놓으니 전국 각지에서 고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강원도와 경상도 등 아주 먼 곳에서도 모아물류를 찾아오는 등 번화가가 아닌 한적한 곳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물건이 있기만 하면 고객들은 찾아온다는 정영복 사장의 지론이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

모아물류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정영복 사장은 키친탑이라는 식당창업 전문 기업인 "키친탑"을 창업하게 된다. 단순히 주방용품만을 취급하는데서 벗어나 식당을 오픈하는데 필요한 주방설비, 주방기기, 기물, 주방 용품뿐 만이 아니라 인테리어, 간판, 부동산, 창업컨설팅, 파이낸셜 까지 포괄할 수 있는 통합주방 기업을 설립하였다. 이 기업에서 파생된 것이 주방용품 재생공장이다. 기존 모아물류에서 철거나 매입해 온 물건을 닦고 수리하며 판매까지 하던 것을 철거와 매입, 그리고 재생까지의 작업을 재생공장에서 전담하고 매장은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전문 매입 팀에 철거 팀까지 운영하며 천 평에 달하는 재생공장의 운영까지 한번 시작하면 거칠게 밀어 붙이는 정영복 사장의 스타일이 여기서도 유감없이 발휘된 것이다. 키친탑 재생공장에서 재생을 거친 제품들은 4개 대리점에 바로 공급되어 키친탑 대리점들이 중고상품을 힘들지 않게 판매하는 시스템이 완성된 것이다.

기존 중고주방용품을 취급하는 업체들도 냉장냉동기기류들은 재생해서 사용하지만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 품목이 있는데 바로 가스렌지류 이다. 가스렌지는 식당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조리기기이지만 화구가 주물로 되어 있어 녹에 약하고 청소하기에 용이하지 않다. 가정용과는 달리 업소용은 화구도 다르고 사용처도 달라 몇 년 정도 사용하면 찌든 때와 녹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단순히 수세미로 문지른다고 지워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를 깨끗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키친탑 재생공장은 아무리 더럽고 오래된 가스렌지라도 새것처럼 재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물상으로 팔려가는 경우가 많은 가스렌지를 확실한 재생을 통해 새롭게 상품으로 거듭남으로 자원을 다시 한 번 재활용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키친탑 재생공장은 단순히 매입이나 철거한 물품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보관이나 이전 등의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업종변경을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새롭게 하는 경우 기존 주방기기들의 처분에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다. 팔고 다시 사자니 자금 압박을 받을 것 같고 어디 치워놓자니 자리가 만만치 않다.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키친탑 보관 및 이전 서비스이다. 필요한 기간 만큼 주방기기를 보관해 놓았다가 다시 설치를 해 주는 이 서비스는 단순이 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나 수리까지 말끔하게 해서 다시 재설치를 해 주는 서비스로 업종전환이나 리모델링 하는 업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서비스이다. 또한 업소를 이전하는 경우에도 철거를 해서 세척, 수리를 거쳐 다시 이전하는 장소에 설치를 해주는 이전 서비스는 단순 이사업체와는 또 다른 한차원 높은 서비스인 것이다.

재생공장을 오픈 한지 이제 1년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쉴 사이도 없이 쏟아지는 업무량에도 아랑곳없이 정영복 사장은 다른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방용품 랜탈 사업이다. 축제나 요리대회 등 짧은 기간에 소요되는 주방용품을 이런 재생품을 통해 회전을 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임대하는 임대인도 부담없이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다시 반납하는 만큼 확실한 품질과 물량확보에 대한 부분만 해결된다면 무리 없는 사업이 되리라 예상된다.

언제나 남들 보다 한발 앞서 생각하는 정영복 사장의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어디까지인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 볼 일이다.

(끝)출처 : 키친탑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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