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 기념 한-과리니 콘서트 방송

2010. 6. 25. 13: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와이어) 2011년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을 앞두고,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다. KAYA(Korean American Youth Association)는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파라과이 대중음악 악기와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을 어우르는 '한-과라니 콘서트'를 주관한다.

그 현장을 <아리랑 투데이>가 찾아가본다. 지난 24일 저녁,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모차르트 홀에 모인 사람들이 리허설 준비로 분주하다. 이들은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파라과이 음악가들이다. 그중에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여인은 바로 '미스 파라과이'출신 가수이다.

마리아 고메즈(Maria Jose Maldonado Gomez)는 이미 열세살 무렵 파라과이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서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파라과이 법무부와 대법원의 공식 통역사로 활동 중인 재원이기도 하다. 고메즈의 옆에서 하프를 만지고 있는 두 남자. 하피스트 루카스 가브리엘(Lucas Gabrie lZaracho Gamarra)은 현재 기술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공학도이며, 하피스트 에딜 라몬(Edil Ramon Bobadilla)은 열세 살 때부터 하프를 배우기 시작해 지난 2008년 '제2회 파라과이 하프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세명의 젊은이들은 한국에서 어떤 음악회 준비하는 것일까. KAYA(Korean American Youth Association)관계자에게 공연 기획을 묻는다. 무대 한편에 낯익은 악기들이 보인다. 대금과 가야금이 등장했는데 이번 공연은 바로 국립국악원 소속의 대금연주자 이명훈과 가야금 연주자 이지혜가 협연해 파라과이 대중음악 악기와 한국 전통 악기의 음악을 어우르는 자리이다.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음악홀로 사람들이 속속 모여든다. (참석예정: 알레그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윽고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은 한국의 전통 악기인 대금과 가야금 연주로 시작됐다. 하피스트 두 명이 무대에 등장해 파라과이 민요를 연주한다. 하프로 연주되는 파라과이의 민속음악은 한국에선 이색적인 광경이기에 관중들의 반응이 뜨겁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두 나라의 연주자가 서로의 민요를 바꿔 연주하는 순서이다. 파라과이 연주자가 '아리랑'과 제주 민요인 '느영나영'을 연주한다. '느영나영'은 제주에 전해지는 민요로 '너하고 나하고' 즉, 두 사람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이어 한국의 전통 악기인 대금과 가야금으로 파라과이의 민속 음악 'PAJARO CHOGUY, RECUERDOS DE YPACARAI'를 연주했다. 공연의 끝이 다가오자, 고메즈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한-과리니 콘서트'의 막이 내렸다. 1962년, 한국이 파라과이와 수교를 맺은 이래 현재 6,000여명의 재외동포들이 파라과이에 살고 있다. 수교 4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음악회가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리랑 투데이>에서 두 나라의 아름다운 전통 음악과 우정을 들어보자.

아리랑TV 데일리 매거진쇼 <arirangToday>

가야금-파라과이 하프 협연회

6월 28일(월) 오전 7시(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출처:아리랑TV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Copyright © 뉴스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