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수지, 당신의 손가락은 안녕하십니까
손가락 구부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덜컥거리면 의심해 볼 필요 있어최근 골프를 치기 시작한 영업사원 김 모씨(32세)는 최근 검지손가락에 통증을 호소하며 한의원을 찾았다. 병명은 바로 방아쇠수지.
방아쇠수지는 총의 방아쇠를 손가락으로 당기면 '덜컥'하면서 총알이 발사되는 특정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평소 손가락을 움직일 때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손목과 손가락을 잇는 힘줄이 손상되어 부풀어올라, 그 힘줄을 고정하는 고리 같은 구조(활차)에 끼기 때문이다. 주로 40세 이상에서 발병하며 당뇨병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 여성인 경우 더 잘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입문 초창기 때 이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장형석한의원의 장형석원장은 "골프를 막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는 그립을 너무 세게 쥐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손가락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며 "스윙 후 손가락이 불편하면 다른 손바닥으로 손가락 전체를 잡아서 손등 쪽으로 10초 정도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고 설명했다. 또 물렁물렁한 정구공을 손가락 끝으로 잡고 주물럭거리는 동작을 자주 반복하는 것도 방아쇠수지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물찜질이나 파라핀 찜질 등을 통해 간단하게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그래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봉침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봉침은 정제한 벌의 독을 주입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유전자 자체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장원장은 "봉침을 방아쇠수지가 발생한 부위에 직접 시술하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힘줄을 가라앉히고 주위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며 "증상이 미비하다고 장기간 치료를 미룰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움말/사진: 장형석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끝)출처 : 뉴스캐스트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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