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조기경보발령체계(Early Warning System) 운영

2009. 10.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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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산 풍수해 획기적 경감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10월15일을 기하여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발표하였다.

금년 7월달에는 장기간(7.3∼7.28)에 걸쳐서 집중호우가 빈발하면서 전국 평균 강수량이 490.6㎜로 평년 강수(263.4㎜)를 훨씬 초과(227.2㎜, 186.3%)하는 집중폭우가 내렸다.

특히, 7월중 지역별 최고 강수량은 부산 886㎜, 홍천 830㎜, 수원 766㎜, 서울 659㎜가 내렸는데 부산지역은 1963년이후 46년 만에 내린 기록이고, 서울은 장마기간중(6.20∼7.12) 490㎜가 내려 1946년 이후 63년 만에 최고 강수를 기록하였다.

강우강도를 의미하는 최대시우량도 신안 117㎜(7.8), 마산 102㎜(7.6)가 내려 1985년도 관측이래 최고값을 갱신하는 물폭탄과 같은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금년('09년) 여름철(6∼9월) 피해상황은 인명 12명, 재산 2,553억원으로 최근 10년 평균(인명 75명, 재산 1조 5천 898억원)과 비교하면 인명 및 재산피해 모두 84%가 경감되었다.

이와 같은 피해경감 성과는 7월 중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집중폭우지역이 서울, 부산, 마산 등 10개 지역이고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록을 갱신하는 악기상이였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금년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조기경보발령체계(Early Warning System) 구축을 통한 선제적 재난대응, 인명피해 우려지여 지정 관리·취약지구점검 정비 등 철저한 사전대비 업무 추진, 지속적인 예방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피해감소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금년은 다행히 태풍 내습이 없었다는 점도 피해 경감 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본다.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이 빈발하고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피해예측시스템」을 개발하여 과학방재 정책 토대를 마련하였다.

IT기반을 활용하여 전국지형과 방재시설현황 DB를 구축하고, 과거 피해함수를 활용한 피해예측시스템을 개발 완료하여 실전배치 시켜 실제 내리고 있는 지역별 누적 강우량과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3시간 후 예측강우량을 활용하여 위험지역을 예측제시하여 줌으로써 주민 사전대피와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여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한, 기존의 피해 집계 위주의 상황관리시스템을 재난관련 모든 Process에서 활용토록 개선한「시군구 재난관리시스템」사용을 정착시켜 지방자치단체 상황근무자들이 온라인상에서 표준행동절차를 신속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체계를 개선 한 것도 주효하였다.

3시간 예측 강우량이 빗나가고 돌발호우에 대비하여 금년 특수시책으로 조기경보발령체계(Early Warning System)구축·운영으로 현장중심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확립하였다.

금년은 실제적인 민·관 방재협력체계를 가동하는 원년으로 전국 480개 산간마을 이장과 192개 지역자율방재단에 대한 비상연락 DB를 구축하여 3시간 예측 강우량이 빗나갈 경우를 대비하여 전국 읍면동 강우정보(1,646개소), 산간계곡 자동우량 강우정보(136개), 무인관측시스템인 AWS(560개소)를 실시간 모니터링 한 후 시간당 30∼50㎜ 강우가 연속 내릴 경우 이장, 방재단에게 긴급 통화하여 주민을 대피시키는 조기경보발령체계(Early Warning System)를 구축·운영하였다.

중앙·시군구↔마을이장·지역자율방재단간 양방향 Hot-Line 정보공유를 위해 상황근무자 들이 마을이장 등과 1,139회에 걸쳐 긴급통화를 하는 등 신속한 현장 대응관리를 철저히 추진하였고 현장 방재활동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전문방재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재난관리관」으로 위촉하여 자긍심 고취를 통한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유도한 바 있다.

실제로 금년 7.15일 23:05 논산시 병암 2리에 시간당 40㎜이상 연속강우가 내리자 중앙상황실과 마을이장간 Hot-Line을 활용하여 하천변 저지대 주민 20명을 대피시키는 등 총 1,269명을 사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인명피해우려지역, 재해위험지구, 산간마을에 대한 관리책임자들은 평상시에도 마을이장간 1:1 채널을 확보하여 친소관계를 유지하면서 재난관련 홍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설명하고 비상시에는 신속한 상황파악 및 대피 협조를 당부할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재해예방사업의 조기 집행 및 투자확대로 피해예방기후변화로 대형 태풍·집중호우가 빈발하고 있어 재해위험지구, 소하천 등 재해예방사업을 조기 발주하여 총 898개소 중 445개소를 우기전에 완공하였다.

예년 같으면 4월 이후에나 착공하여 해를 넘겨가며 공사를 추진하던 것을 올해는 지난해 12월 설계를 시작하여 공사를 착공함으로서 조기완공 할 수 있었다.

예산투자 규모도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 재난 예방투자의 필요성이 부합되어 획기적인 투자확대('08년 3,982억원→'09년 10,532억원 2.6배 증)를 통하여 재난위험요인을 사전제거 한 것도 피해 최소화에 크게 기여 하였다.

따라서 금년도 추진성과를 토대로 내년 사업도 앞당겨 추진하여 사업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을 서울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는 1990년 9월 한강 대홍수를 계기로 수해항구대책 3개년계획('99∼'92, 2,803억원)을 수립하였으나, 사업추진이 부진하여 2002년도에 제2차「수방항구대책 5개년계획('02∼'06년)」을 수립, 펌프장 및 하수관거 등 6,796억원 예방사업비를 투자하였으며 그 후 제 3차 4개년 계획('07∼'10년)을 수립, 펌프장 확충 및 하수관로 등 예방사업에 8,018억원을 투입한 결과 금년 장마가 시작된 6.20∼7.12까지 동기간 대비 63년 만에 496㎜라는 최고 강수량이 내렸으나 피해가 전무 하였다.

이와 같은 사례는 사전예방투자의 중요성을 시사해주는 것으로서 기후변화로 대형 태풍, 집중호우가 빈발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국가방재정책의 기본 틀을 피해발생 후 복구위주에서 사전예방사업 투자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금년 여름철 집중호우시 마을이장,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분야 방재활동 우수자에 대한 정부표창 수여 집중호우시 마을이장, 지역자율방재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위험지역 주민과 산간계곡·하천변 피서객 등 1,269명을 사전대피 시켜 인명피해를 예방하였고 재난취약지역을 예찰하여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피해경감에 크게 기여하였다.

따라서 금년 여름철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마을이장, 지역자율방재단에 대하여는 심사를 거쳐 우수자에 대해서는 정부포상을 실시하여 민간방재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 사례: 2008년 7월 23일 새벽 집중호우시 주민을 대피시킨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이장 훈장 수여(5.25 방재의 날)

(끝)출처 : 소방방재청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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