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려한 휴가' 제작진 고소 고발 취지 [국민행동본부]

2007. 11.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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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그들이 제작하여 지난 8월부터 상영한 영화(화려한 휴가)를 통하여 1980년 계엄령하에서의 '광주사태' 진압 계엄군 공수부대의 진압작전 양상을 사실과 다르게, 대한민국 국민인 시위군중을 무자비하게 살상하는 살인기계처럼 묘사하였다.

그중에서 특히 5월 21일 낮 전남도청 앞에서, 질서있고 평화롭게 애국가를 부르는 시위대를 공수부대원들이 불과 몇 M 거리에서 마주보고 아무런 경고도 없이 무자비하게 집중사격하여 수많은 시민을 죽이는 장면은, 이를 보는 이로 하여금 공수부대원들을 인간이 아닌 '살인기계'로, 국군을 국민의 군대가 아닌 적으로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영화 대사에서 진압군인 국군을 적으로 표현하는 대사도 있다.

그리하여 군과 현역 및 예비역 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명예를 크게 훼손하였다. 이 영화 도입에 '이 영화는 사실을 근거로 극화 했다.'는 자막을 넣어 더욱 그러하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국방부에서 즉각적으로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을 기대하였으나 국방부의 그러한 조처가 없어, 지난 9월 21일 '제작진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통하여 영화 제작사와 국방부에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현재까지 이루어진 것이 없다.

이에 우리는 이를 시정하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법에 제소하기에 이른 것이다.

국법의 엄정한 심판을 기대한다.

2007년 11월 26일

고소·고발인

강영훈, 前 육군사관학교장·국무총리

장경순, 前 국회부의장·농림부장관

채명신 이대용 김상태 박세직 서정갑 신영철 노정남

류명규 김중광 양영태 정호용 박희도 최 웅 육완식

민병돈 이문석 서완수 김형선 장창규 정영무 오남영

김희중 류해근 김윤석 안부웅 조창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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