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논평, 조선일보는 NLL에 관해 일관된 입장을 보이라 [민주신당]
입력 2007. 10. 12. 17:34 수정 2007. 10. 12. 17:34
지난 1996년 7월 당시 이양호 국방장관은 "북한 함정의 NLL침범은 정정협정 위반사항이 아니다"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때 조선일보는 7월16일자에서 "해양북방한계선 파문"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바다의 경우는 남-북에 의견이 엇갈려 지금까지 정해진 경계선이 없다"며 휴전 한달 후 유엔사측이 임의로 설정해 서로간 수역을 침범했을 경우 정전협정 위반 사항이나 국제법상 제소를 할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점에서 이양호 국방장관의 'NLL침범이 정전협정 위반사항이 아니다'는 답변은 맞는 것"이라 손을 들어 준 바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바다를 나누는 선은 NLL이 유일했고, 그 후 북측은 20년간 단 한 번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렇게 54년간 굳어져 온 역사를 무시하고 북측과 같은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공격한다.
같은 취지의 말도 김영삼 정부시절 국방장관이 하면 편들어주고 현직 대통령이 하면 공격대상이란 말인가. 모름지기 자칭 "일등신문"이라면 최소한 논조의 일관성은 유지해 주길 바란다.
2007년 10월 12일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김하범
(끝)
<본 보도자료는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하여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 있습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보도자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 보도자료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시 "버스 임금인상 부담 늘지만 당분간 요금인상 없다" | 연합뉴스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할 것"…4년 전보다 3.8%p 증가 | 연합뉴스
- 한동훈 "이재명·조국 감옥 가기까지 3년은 너무 길다"(종합2보) | 연합뉴스
- 민주, 용산서 출정식 "심판열차 출발"…李-任 포옹 "힘 합칠 것"(종합) | 연합뉴스
- 의대교수 줄사표에 52시간 근무 논의…환자 "아파도 병원 못 가"(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문제 이의심사, 이젠 '사교육 연관성'도 함께 본다(종합) | 연합뉴스
- 금요일 '올봄 최악의 황사'로 전국 뒤덮여…대기질 '매우 나쁨' | 연합뉴스
- 정부, 3조원 투입해 건설사 땅 사들인다…미분양은 리츠가 매입(종합) | 연합뉴스
- 제주에 우주클러스터 조성…'생활밀착' 셀프스토리지 활성화 | 연합뉴스
-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형제 승리로 일단락…OCI 측 "통합 중단"(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