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는 다이어트, 입 냄새부터 조심하세요

2015. 12.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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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가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와 만나 다이어트를 하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이 드라마 내용처럼 새해가 되면 건강과 미용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할 때 주의할 것이 있으니 바로 입 냄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시 입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이어트 시 입 냄새가 나는 이유

입 냄새는 치과 질환의 일종으로 흔히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입이나 코를 통해 나오는 악취를 말한다. 그런데 다이어트 중에는 왜 입 냄새가 나는 것일까? 다이어트 중에는 식사량을 줄여 당질의 섭취가 부족해진다.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포도당은 당질(밥, 빵, 과자, 떡 등)이 소화돼 생기는 영양소. 그런데 다이어트로 인해 식사량을 줄이게 되면 당질의 섭취가 부족해지고 포도당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된다. 케톤체(ketone體)는 생체 내에서 물질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 생성·되고 쌓이는 아세톤, 아세토아세트산 따위의 총칭으로 입 냄새의 주원인이다. 따라서 식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시큼한 입 냄새가 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식이요법과 함께 빠지지 않는 것이 운동인데 운동 역시 입 냄새를 유발한다.

신촌다인치과병원 임흥빈 병원장은 "심한 운동은 몸속 포도당을 모두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에너지원인 당질이 고갈되면, 몸에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 경우에도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고 이로 인해 입에서 단내 또는 과일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 냄새, 이렇게 관리하라

평소에 입 냄새를 관리하려면 몇 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첫째, 식사 후에는 반드시 이를 닦는다. 식후 입 안에 낀 음식 찌꺼기는 20분이 지나면 부패하기 시작한다. '3·3·3' 법칙 즉, 하루 3번, 3분 이상, 식후 3분 이내에 닦는 것을 생활화한다.

둘째, 양치질할 때 혀에 낀 설태도 닦아 낸다. 혓바닥 돌기 사이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쉬운데 이는 세균을 불러와 입 냄새를 일으킬 수 있다.

셋째, 음식은 잘 씹어 먹는다. 침의 분비가 활발해져 입안이 깨끗해지고 소화 작용을 도와 위장에서 가스가 발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넷째, 대화를 많이 한다. 혀 운동이 되면서 침 분비량이 늘어 구강 내 자정작용이 활발해진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다스린다. 긴장과 피로가 누적되면 침의 분비가 줄어들고 입 냄새가 난다.

하지만 입 냄새가 너무 심해 생활하는 데 지장이 있다면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촌다인치과병원 임흥빈 병원장은 "치석은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찌꺼기와 침이 결합하고 또 여기에 입안의 세균이 붙어 단단한 결정체가 된 것으로 입 냄새의 원인이 되며 계속 방치하다 보면 충치, 풍치와 같은 잇몸병으로 진행돼 치아를 잃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스케일링 후에는 어느 정도의 미백효과까지 볼 수 있다. 치석은 보통 개인마다 쌓이는 정도가 개인차에 따라 다르므로 스케일링은 6개월에 1회 정도 받는 것이 좋다.

(끝)

출처 : 다인치과병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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