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건강한 치아 원한다면 풍치 예방부터

입력 2015. 10. 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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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괴롭히는 가장 대표적인 구강질환은 바로 충치(치아우식증)와 풍치(잇몸질환)다. 그런데 사람들이 충치는 잘 알아도 풍치는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인 및 노인 환자들의 치아상실 주원인은 풍치다. 때문에 10년 후 건강한 자신의 치아를 닦을지 아니면 틀니를 닦을지 여부는 지금 풍치 예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치아 상실의 주원인 '풍치'

치주질환 또는 잇몸질환인 풍치는 잇몸을 포함한 치아 주위 조직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주로 30대 후반 이후부터 발생해 장년기와 노년기를 거치며 꾸준히 쌓이는데 성인이 치아를 상실하는 것은 대부분 풍치 때문이다.

풍치의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이다. 치태는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여 치아 표면에 형성된 것으로 프라그(Plaque)라고도 불린다. 치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딱딱해져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치석으로 변한다.

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은 "치태와 치석이 잇몸 안쪽으로 파고들면 염증이 생길뿐더러 그 증상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퍼지고 치아가 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당뇨나 영양부족 같은 전신질환이나 흡연, 스트레스, 유전적 요소가 있다면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풍치가 성인에게 잘 발생하는 것은 잇몸이 노화돼 가는 단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노화가 진행되면 구강 내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침의 분비가 감소하고 치아도 수분이 적어져 깨지기 쉽다. 치아의 마모도 많이 진행된다. 잇몸이 줄어들면서 치근도 노출된다. 따라서 풍치의 발생 및 악화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치아 상실의 위험이 매우 커지게 된다.

풍치는 충치보다 치료가 어렵다. 치아 한 개를 뽑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는다. 어느 특정 치아 하나에만 나타나지 않고 그 주변 치아들도 동시에 같은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풍치로 치아 하나가 빠지게 되면 주변 치아들도 곧 허약해져 잇달아 빠지기 때문에 임플란트해도 여러 대를 심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풍치 예방 잇몸관리, 바른 양치질, 정기검진 필요

풍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유지하거나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나 영양부족 등 전신질환의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치아를 깨끗이 닦아 치태를 없애고 매년 한두 번 스케일링하면 풍치 예방에 좋다.

또한 잇몸과 치아를 위해 당분과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C가 든 채소와 과일, 흰 우유, 생선 등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도 중요하다. 양치질만 잘해도 입속 건강을 지킬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양치질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양치법은 무엇일까? 우선 칫솔의 머리는 작은 것이 좋으며 모는 부드러워야 한다. 모의 끝이 각지지 않고 둥근 모양이어야 잇몸 손상이 없다. 가벼운 압력으로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칫솔을 회전시키며 쓸어 주며 치아의 바깥쪽 면에서 안쪽 면, 씹는 면, 혀와 잇몸 등의 순서로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치과의사

(끝)

출처 : 다인치과병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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