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발포만호 이순신 '오동나무 청렴일화비 제막식' 거행

2015. 10.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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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일 충무공 정신 담은 청렴글 새긴 발포 청렴박석광장에서

전남 고흥군이 400년 전 오동나무 일화로 청렴을 말했던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 등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후손을 위한 미래의 자산으로 삼기 위한 역사인물 재조명사업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군은 역사인물 재조명 사업 일환으로 오는 11월 1일 오전 고흥군민의 날 옥내 기념행사 이후 오후 2시에 도화면 발포리 오동나무 청렴광장에서 청렴하고 강직한 이순신 장군의 공인 정신을 기리는 오동나무 청렴일화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화면 발포리는 이순신 장군이 발포 만호로 재임할 당시 직속상관이었던 전라좌수사가 거문고를 만들 욕심으로 오동나무를 베어 가려 하자 "이 나무는 관청의 재물로 누구도 함부로 베어 갈 수 없다"고 한 유명한 청렴 일화를 간직한 곳이다.

이에 군은 지난 5월부터 청렴교육의 산실이 될 이곳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청렴문구를 새긴 1,580개의 바닥돌(박석) 분양을 포함한 총 6,237개의 박석으로 장식된 오동나무 청렴광장을 조성하게 되었다.

이 청렴광장은 이순신 장군의 청렴정신을 이어받아 소박하면서도 화려하지 않게 만들어졌으며 연구용역 없이 군 산하 공무원의 아이디어와 국민들이 신청한 박석비용 등으로 검소하게 꾸며져 있다.

군은 앞으로 이 공원을 군 산하 공무원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계속해서 청렴박석을 추가로 분양신청 받아 청렴박석 공원의 의미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청렴광장 조성 기념과 함께 개최되는 이번 청렴 일화비 제막식 1부 행사에는 군 전속예술단의 길놀이와 모둠북 식전공연, 임진왜란 당시를 그대로 재연한 조총 발사 시연, 이순신 장군의 공인 정신을 기리는 오동나무 청렴 일화 연극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2부 행사에서는 고흥의 안녕과 번영을 빌고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호국영령의 혼을 달래는 영산재 의식이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영산재는 악·가·무를 모두 아우르는 불교 진혼의식의 하나로 중요 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되어 있고 지난 2009년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막식 행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청렴한 공인정신을 한 번 더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이곳 오동나무 청렴광장이 대한민국 대표 역사와 정신을 바로 알리는 청렴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2013년부터 고흥 출신 역사 인물재조명 사업으로 이순신 장군의 스승인 정걸장군 학술대회, 전국 최초 조선시대 수군 관직계승에 관한 조례제정 및 고흥 1관 4포 관직계승자 임명식, 어유야담의 저자 유몽인 학술대회, 임진왜란 흥양인물사 조사, 흥양해전사 실록 제작 등 지역 역사 인물 찾기 등에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끝)

출처 : 고흥군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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