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38.1% 역대 두 번째로 낮아..헌법 개헌 찬성 64.9%

2014. 10. 3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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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 공동으로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는 9월말 대비 6.9%p 하락한 38.1%로, 작년 5월부터 시작한 '리서치뷰' 정기조사에서 올 7월초 기록한 36.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최근 정치권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개헌논란과 관련해 64.9%가 개헌에 찬성하는 가운데 더 시급한 사안으로 권력구조 개편(42.4%)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41.2%)이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또한 67.3%의 응답자들이 헌법 제17~18조에 규정된 "모든 국민은 사생활 및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는 헌법적 가치가 현 정부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38.1%(▽6.9) vs 잘못함 49.3%(△4.0)"

- 국무총리 인사파동 직후인 지난 7월초(36.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아

지난 7·30 재보선 승리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함(38.1%) vs 잘못함(49.3%)'로 부정평가가 11.1%p 더 높았다(무응답 : 12.6%).

9월말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45.0% → 38.1%'로 6.9%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5.3% → 49.3%'로 4.0%p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50대(잘함 48.5% vs 잘못함 35.1%), 60대(65.5% vs 18.1%), 대구/경북(60.0% vs 29.3%)에서 높았고, 19/20대(22.7% vs 68.4%), 30대(24.3% vs 69.3%), 40대(25.8% vs 60.7%), 남성(38.7% vs 51.8%), 여성(37.6% vs 46.9%), 서울(39.5% vs 48.7%), 경기/인천(39.0% vs 49.7%), 충청(27.2% vs 63.0%), 호남(13.1% vs 69.3%), 부산/울산/경남(42.9% vs 46.0%)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 헌법 개정 "찬성(64.9%) vs 반대(17.1%)"

- 더 시급한 사안 "권력구조 개편(42.4%) vs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41.2%)" 팽팽

최근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7년 채택된 헌법을 시대 상황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64.9%) vs 반대(17.1%)'로 찬성의견이 47.8%p 더 높았다(무응답 : 18.0%).

그러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헌법 개정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선거법 개정 중 어떤 사안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권력구조 개편(42.4%) vs 선거구제 개편(41.2%)'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무응답 : 16.4%).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권력구조 개편이 더 시급하다고 답한 반면, 50~60대는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이 더 시급한 사안이라고 응답했다.

정파별로 새누리당 지지층(권력구조 30.2% vs 선거구제 51.7%)과 박근혜 투표층(권력구조 33.0% vs 선거구제 49.7%) 등 여권층은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더 중시한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권력구조 59.6% vs 선거구제 27.3%)과 문재인 투표층(권력구조 53.4% vs 선거구제 31.4%)은 권력구조 개편을 더 꼽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 사생활 및 통신비밀 등 헌법적 가치 "잘 지켜짐(20.9%) vs 안 지켜짐(67.3%)"

- 박근혜 투표층(지켜짐 37.2% vs 안 지켜짐 46.8%)에서도 부정평가 더 높아

지난 9월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발족하고 인터넷 실시간 모니터링 계획을 발표한 직후 사이버 망명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현 정부가 국민들의 사생활 및 통신비밀 등 헌법적 가치를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헌법적 가치가 현 정부에서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느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0.9%만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긍정 평가한 반면, 67.3%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무응답 : 11.8%).

새누리당 지지층(잘 지켜짐 44.7% vs 안 지켜짐 37.9%)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은 가운데 특히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에서도 '잘 지켜짐(37.2%) vs 안 지켜짐(46.8%)'로 부정평가가 9.6%p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10월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9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47.3%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8.3%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 소개

리서치뷰는 2011년 2월말 국내 최초로 선거여론조사에 RDD(Random Digit Dailing) 방식을 과감히 도입해 최문순-손학규 후보 당선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또한 2011년 5월부터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RDD 월례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리서치뷰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RDD 조사는 소위 '숨어있는 야권표'를 찾는데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함으로서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국내 여론조사 방식의 일대 전환점을 여는 계기를 제공했다.

출처: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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