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통 40년, 색다른 즐거움 전할 특별이벤트 '라바 지하철' 선보여

2014. 10.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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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라바' 11.1(토)부터 서울지하철 달린다

'꿈틀꿈틀' 그동안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보아왔던 애벌레 캐릭터 '라바'가 지하철로 기어 나온다. 서울시가 11월부터 지하철 1편성 안팎을 라바 캐릭터로 전면 포장하고 운행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오는 11.1(토)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첫차는 오전 11시 22분 신도림역(시청 방면)에서 탈 수 있다.

라바 지하철을 기획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올해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하여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하여 특별 이벤트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라바 지하철은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기획하고 디자인 개발과 포장은 라바 캐릭터 제작사인 (주)투바앤이 재능기부했다.

'라바'는 빨강·노랑 애벌레 두 마리가 등장하는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KBS를 통해 처음 방영되기 시작해 현재 시즌3가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전 세계 1백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2호선 1편성(10량) 내·외부 포장.. 평일 8회, 공휴일 7회 순환운행

라바 지하철은 2호선 1편성(10량)의 안과 밖에 모두 다른 콘셉트로 포장된다. 5개 홀수칸은 테마존으로 나머지 짝수칸은 코믹존으로 구성했다.

홀수칸에는 ▲라바와 친구들 ▲라바 카툰 세상 속으로 ▲라바를 찾아라 ▲라바와 함께 떠나 ▲라바와 독서여행 등 다섯 개의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코믹존인 짝수칸은 ▲라바와 지하철 여행 ▲라바와 웃어봐 ▲레드와 옐로우 ▲라바와 파티를 ▲라바와 세상 밖으로 등 다소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가 표현되어 있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하루 7회 운행되며 수요일은 열차 정비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보통 1시간 반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예를 들어 시청역을 10:02에 지났으면 다음번에는 11:32에 지나가는 식이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 등으로 인해 열차 간격이 조정되어 도착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며 각 역마다 지나는 시각이 다르므로 해당 역사에 게시된 라바 지하철 시간표를 필히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포장소재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방염원단을 사용했으며 비상통화장치나 소화기 등은 가리지 않도록 했다.

◇지하철 1∼9호선 전체, 라바 캐릭터 활용한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 전개

서울시는 라바 지하철과 연계하여 '지하철 이용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열차 내 통화 자제 ▲부정승차 금지 등 시민이 지하철 이용 시 지켜줘야 할 에티켓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제작해 지하철 1∼9호선 전체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라바 캐릭터를 활용하여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들를 수 있는 시내 명소 지도도 제작해 라바 지하철을 보기 위해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라바 지하철을 통해 시민이 지하철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이로써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하철 이용 천만 시대, 지하철이 시민의 주요한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편안하고 시민이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출처 : 서울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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