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찾아가 치매예방하는 '방문학습 교사' 시범운영

2014. 4. 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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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의 감퇴로 사회적, 직업적, 개인적 기능의 저하는 없으나 치매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치매예방책을 펼치는 '방문학습교사'가 전국 최초로 생긴다.

경도인지장애란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감퇴 수준이 정상적인 노화에 비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하나 치매로 진단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경우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군은 정상인군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10배 정도 높기 때문에 치매 고위험군에 속한다.

서울시는 치매예비군에 속하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방문학습을 책임지는 '2090 지혜아카데미 방문학습교사' 지원자를 5월 9일(금) 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대의 지혜(인지기능)를 90대까지 유지하자'라는 의미의 '2090 지혜아카데미' 시범사업을 6월부터 '시그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추진한다.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있는 만 50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간호사, 교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 우대) 지원 가능하며 방문학습교사로 선발되면 약 2주 동안의 전문교육 및 기초소양 교육을 수료한 후 6월부터 6주간 인지학습 서비스 제공 시범사업에 투입된다. 월 60시간 근무 기준 4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2090 지혜아카데미' 시범사업은 서울시 중구에서 처음 실시될 예정이며, 서비스 대상자는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서 실시하는 치매선별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로 판정되어 서비스 참여에 동의한 어르신 40명이다.

방문학습교사는 전문가 그룹에 의해 개발된 인지학습교재를 활용하여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인지수준에 맞춘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인지기능 유지 및 치매를 예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어르신 4명 중 1명(27.8%), 전체 110만 명 중 약 30만 명이 경도인지장애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수도 급증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2012년 '국가치매관리 종합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경도인지장애 인구는 약 163만 명 (전체 어르신 인구 중 27.82%)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4명 중 1명 이상이 경도인지장애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의 치매지연과 더불어 인지학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학습교사로 베이비부머 세대를 참여토록 하여 은퇴시니어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접수는 이메일 접수(2090@seoulsenior.or.kr)와 방문접수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서 양식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senior.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명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방문학습교사는 치매를 늦추는 역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과의 정서적 공감을 도모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겸비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2090 지혜아카데미'는 6월 인지학습교재의 내용 및 서비스 제공과정을 보완하여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 소개

서울특별시청은 국제적인 도시이자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1천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다. 서울시청은 2011년 10월부터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시장이 시정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공약한 프로젝트는 집 걱정 없는 희망둥지 프로젝트, 밥과 등록금 걱정없는 배움터 프로젝트,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전시성 토건사업 재검토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기본이 바로선 도시와 안전한 도시시스템, 부채감축과 재정혁신을 통한 균형살림, 창조성과 상상력으로 서울경제 점프업, 소통 협력 참여 혁신으로 열린시정 2.0, 여성과 가족복지 등 여성 희망 프로젝트, 더불어 행복한 복지 우산 프로젝트이다.

출처: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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