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국내 초·중·고등학생 위한 표준 한국어 교재 출판

2014. 1. 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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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교재 선보여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국어가 모어가 아닌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재 3종 6권을 출판하였다. 이로써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의 이에스엘(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제2언어로서의 영어) 교육이나 일본의 제이에스엘(JSL, Japanese as a Second Language, 제2언어로서의 일본어) 교육처럼 자국어를 모어로 하지 않는 학생을 위한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KSL: Korean as a Second Language)' 교육용 표준 교재가 출판된 것이다.

2013년 교육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외국인 가정 자녀나 중도입국 자녀 등 한국어를 모어로 하지 않는 학생은 9,720명에 이르며,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 학업 부진을 보이고,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면서 한국어가 모어가 아닌 학생의 한국어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으나 현재 이들의 언어 발달과 교육에 관한 연구 및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여 시행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교육부에서 '한국어 교육과정(2012년 교육부 고시)'을 수립하였으며,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였다. 정부 기관의 이러한 정책 수행에 힘입어 2013년도부터 일선 학교에서 한국어 과정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표준 한국어 교재는 2012년 국립국어원에서 개발한 발간물을 교육 현장에서 1년여간 사용한 결과를 반영하여 출판한 것으로 초·중·고등학교의 다문화 특별학급, 예비학교 및 대안학교 등에서 기본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국어원은 본 교재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에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육 선도 기관으로서 국립국어원은 본 교재의 출판과 함께 '교사용 지도서' 발간, 학습자용 익힘책 개발, 한국어 교원 연수를 실시하는 등 다문화 시대의 언어 소통 증진을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이다.

< 사진 > 초등학생을 위한 표준 한국어1 표지

(끝)

출처 : 국립국어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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