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경북교육청 1월 정기 인사에 대한 입장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들의 2014년 1월 정기인사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다 보니 근거없는 뜬소문과 유언비어가 횡횡하고 있다. 가뜩이나 이번 인사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서 조직의 안정을 꾀하고 흔들림 없는 교육행정을 진행해야할 인사인데도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매번 인사철이면 이런저런 소리가 들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일수도 있다. 조직의 구성원들은 신분 상승 욕구 때문에 열심히 일하고 능력과 실적만큼 평가 받고 싶고 그것이 인사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성과 능력이 떨어짐에도 혈연, 지연, 학연과 외부의 청탁과 압력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인사가 이루어지고 일한 만큼 평가 받지 못한다는 인식이 쌓여가면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결국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청렴이고 효율이고 친절이고 모두다 구호로만 전락하고 만다.
아무리 훌륭한 조직이라도 주변에는 자신의 처신만을 위한 해바라기성 인물이 있기 마련이다. 인사를 잘하는 첫 번째가 이러한 요인을 제거하여 배제하는 것이다.
권세를 믿고 멋대로 조종해서 자신의 명리만 원하는 사람, 윗사람을 능숙하게 섬겨서 총애를 받고 재주를 부려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 백가지 계교로 교묘히 사리를 구하고 자기 몸만 살찌게 하는 사람을 잘 가려내어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이고 전문성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특히 30년을 넘게 공직에 몸담았던 공보담당관이 정년을 3년 앞두고서 후배를 위한 용퇴를 결정했다. 본인이야 개인사정이라고 하지만 후배들 입장에서 보면 승진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요즘 같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하루라도 더 하고 싶은 사람들이 수두룩한데도 쉽지 않은 결정을 한 공보담당관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모처럼 후배들을 위한 용퇴의 순수한 뜻이 남아있는 자들의 승진을 위한 혙투가 아니라 능력과 전문성이 있는 유능한 자들의 발탁으로 경북교육발전을 지향하는 효율적인 인력 배치되어야 할 것이다.
경북교육노조는 조직과 조합원들의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외부의 압력이나 청탁을 철저히 배척할 것이며 혹시라도 이번 인사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시행될 경우 청탁자·청탁수수자는 물론이고, 인사수혜자를 철저히 밝혀 형사적 처벌 요구는 물론이고 결과에 따라 경북교육노조의 전 역량을 동원하여 강력한 투쟁이 뒤따를 것임을 밝혀둔다.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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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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